남자농구대표팀 예비소집이 있었던 15일 대한농구협회 회의실. 이 날 예비소집에는 대표팀 예비엔트리 20명 중 12명의 선수들이 참석했다. 이번 대표팀 예비 명단에는 6명(주희정, 정영삼, 전정규, 송창무, 박유민, 오세근)의 새로운 얼굴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주희정이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국가대표선발에 대해 강한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던 주희정은 이번 대표팀의 최고참이자 주장으로 선발이 되었다. 유독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던 주희정은 " 아직 예비 명단에 들은 것이라 뽑힐지는 모르지만, 대표팀이 된다면 훈련에 열심히 임할 생각이다. 내가 열심히 운동하는 것 말도 뭐가 있겠는가 " 라고 얘기했다.

김남기 감독은 " 올 시즌 가드 중에서 주희정이 최고 아니었는가.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하는 선수이며 대표팀에 대해서도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만한 선수인 만큼 무조건 데려갈 생각이다 " 라며 주희정을 선발할 뜻을 밝혔다.

대표팀 훈련은 16일부터 시작되지만, 김남기 감독은 주희정과 양희종에게는 일주일의 휴가를 더 주었다. 지난 11일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렀던 만큼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주희정은 일주일의 휴가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고향인 부산에 다녀온 뒤 22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8-04-15 정지욱 기자(jeneration15@jump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