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 요즘 씹훕거리는 모양인데 난 이 얘기를 듣고 그러지않기로 했다


나는 참고로 운전병이었다.

고로 그 후임역시 운전병이었지.

운전병은 야수교에서 운전교육을 받고 자대배치받는다.

훈련소마치고 5주간 더 교육받는거지

거기서 내 후임이 누구를 만났느냐 하면 안희욱을 만났다. 니들이 아는 그 안희욱맞다.

얘는 비록 주전경쟁에서 밀려 일본대학으로 전학가서 졸업한 경력이지만 나름 엘리트 학원농구테크를 탄 녀석이었다.

따라서 야수교 조교들의 열화와 같은 펌프질로 둘의 1:1이 성사가 되었지

사실 안희욱에게 어드밴티지가 있었던것이 걔는 야수교 도착하고나서 거기 구대장을 잘 만난덕에 맨날 농구를 할 수 있었고

얘는 입대하고 첨 공을 잡는 상황이었지

둘이 그렇게 1:1을 시작했는데

결론은 얘가 아깝게 졌어

안희욱이 드리블 치는걸 일단 도저히 뺏을 수가 없었다네 거의 15cm나는 키차이가 오히려 볼킵핑엔 유리했고 의외로 안희욱 미들이 정확했데

그리고 얘가 슛감이 하나도 없었고 아마추어상대로 실제경기처럼 달려들기도 머하고 했다네(얘 실력을 의심한다면 내 글검색해봐)

어쨌든 얘는 딱 한 판뿐이었지만 얘한테 졌고 나름 자존심이 상해서 다시 한 판하고 싶었지만 그럴 기회가 없었데.

물론 5:5 정농으로 붙으면 택도없겠지만 1:1로는 나름 끝발이 있다는 것이 결론

한줄요약: 씹훕씹훕거리지마라. 여기서 찌질대는 워리어들이 까기는 좀 거시기하다. 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