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 전쟁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다. 그 중 \'백미\'는 김주성과 표명일 사이에서 벌어진 \'말싸움\'이었다. 두 선수는 구단 내에서 소심하다고 알려진 인물들. 김주성은 "지난 시즌 6강 떨어지고 나서 가드의 중요성을 알았다. 올 시즌 명일이 형이 정말 잘해줬다. 이젠 리그 톱 가드다"라고 극찬했다. 그리고 "형은 다 좋은데 욕심이 없다. 이젠 너무 겸손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표명일은 "무슨 그런 소리를 하느냐. 니(김주성)가 없으면 내가 이런 경기력을 펼칠 수 없다. 다른 팀의 잘하는 가드들이 와도 너만 있으면 그 정도는 할 수 있다. 나는 아직 멀었다"고 손사래를 쳤다. 둘의 \'칭찬 논쟁\'은 약 10분간 이어졌다.

　그러자 옆에서 지켜보던 손규완은 "에휴, 소심한 것들끼리 잘 논다"고 미소지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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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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