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점거하고 교통을 마비 시키면서까지 시위하는건.. 무력 시위 아니던가?
무력이라는 한자뜻을 자세히 살펴보라.. 꼭 폭력을 가해야만 무력 시위가 아닐 뿐더러,
폭력이 물리적인 힘이 오고갈 때만 성립하는 것이 아닌 것을..

언어 폭력이라는 말이 왜 나왔겠는가?

다수의 공공에게 불편함을 끼치면 그것이 곧 폭력인 것이다..


공권력이란 또 무엇인가...이것은 과거 고려,조선초의 호족이나 양반의 개인 사병 개념이 아니다..
말 그대로 국가에서 사용하는 권력이다. 국가에서 사용하는 권력이 무엇인가? 바로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는 정부에서
대신 쓰는 권한 따위의 것이다.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라면, 무수한 국민을 대표하여 그 힘을 국민으로부터 빌어 쓰는 것이라
는 뜻이다.

빌어 쓰는 주제에 그것을 남용하거나, 악용하면 안 되겠지..
정부가 그것을 남용하거나 악용했나?
정부 입장에서는 자신들에게 일어날 지 모르는 유혈 사태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위 과정에서 일어날 시위대의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권력을 투입하여 시위대의 시위를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게 막고, 동시에 자신들의 안전을 유지했다.
이것이야말로 서로에게 해가 가지 않는 윈-윈 전략이자, 동등한 평행선의 모습이 아닐까.
(물론, 시위 저지 과정에서 일어난 [전경->시위대]로의 충돌 접촉 사고는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다.)

왜 시위를 하는 사람들은
정부가 자신들의 안전과 국민(시위대)의 안전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는 상호 동등한 조치를 취하려고 애를 쓴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그저 자신들에게 돌아오는, 불이익만을 확대 해석할까.
그것은 되도록 지양해야 하는 일인 것을.


만약 정부가 평행선을 주장한다면, 시위대 역시 평행선에 상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정부는 반드시 평행선을 주장해야 한다. 이것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을 대표하는 대표자로서의 정부의 올바른 모습이다.
(80년, 87년 있었던 일들은 정부 쪽에서 평행선이기를 거부했기에 국민들이 일어선 것이다.)


그들은,
시위대의 시위를 \'제압\' 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저지\' 할 뿐이다.
서로간의 생각이 근본적으로 달라서, 시위하는 입장에서는 이것이 물리적인 폭력이고 자신들을 억압하는 것으로 보였겠지.
그래서 전경들에게 맨몸으로 뛰어들었을 것이고.
공권력에 소속으로서 시위를 저지하는 전경들은 명령에 죽고 사는 서열체계의 가장 아랫부분에 속하기 때문에 그것을
묵묵히 이행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정의는 항상 고정되어 있고, 악은 늘 제자리일 것이라는 우매한 생각을 버렸으면 좋겠다.
그것은 유동적인 것이어서, 착한 짓을 하는 사람이 정의가 되고,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악이 되는 것이다.


 

정사갤에 써 봤자, 이념적인 흑백 논리에 의해 읽히지도 않고 걸러질 것이 뻔하기에 그냥 뻘글을 싸지른다 생각하고 이곳에
올린다.
농갤에 이런 글을 써서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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