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하기 짜증난다.
이건 뭐 뭘해도 광우병 얘기밖에 없으니.젠장.
올만에 와서 눈팅좀 할랬더니 여기도 광우병 얘기네.

촛불집회로 시작을 했으면 그대로 잘 해나가던가.
밤에 집시법 위반해가며 집회하면서 청와대로 가자고 헛소리하니까
벼르고 있던 검경이 가만있겠냐.ㅉㅉ

인터넷에 하도 근거없는 루머부터 부추기는 찌라시 같은 글이 많아서
이젠 뭘 봐도 다 \'개소리 하고 있네\' 라는 생각밖에 안 드네.
어제 본 글은 뭐 영어로 한국 민주주의가 죽어가고 있다라고 써놨던데
뭔가 해서 읽어보니 이건 또 자기들 불법집회 얘긴 없고
오로지 감정에 호소해서 일곱살 아들을 데리고 온 엄마, 힘든 몸을 이끌고 온 장애인
이딴 거만 써놓고 그걸 또 여기저기 해외사이트에 퍼나르겠지.후.

젤 맘에 안 드는건 마치 무슨 87년 민주화운동 하는 것처럼 말하면서
시위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들을 이명박빠라느니 수구꼴통이라느니 부끄러운줄 알라니
이딴 소리 하는거다.
자기랑 생각이 다른걸 수구꼴통 보수로 매도해버리니 ㅉㅉ
사람마다 또 쟁점마다 그때 그때 지향하는 이념 스펙트럼이 다를 수 있는건데
한 가지 사안에 대한 의견만으로 그 사람을 매도하는 건 좀 아니지 않냐.
나 같은 경우도 대운하 판다 그러면 뛰쳐나가겠다만
쇠고기 문제는 다르게 생각하거든.
물론 정부잘못이 있기 때문에 촛불집회는 이해가 된다만
지금처럼 원래랑 다르게 변질된 상황에서는 시위하는 사람들에게 공감이 안가네.
이러면 뭐 또 나가보고 얘기해라 먼저 과잉진압한게 문제다 이런 소리 나오겠지.

암튼 아침에 눈팅하러 왔다가 광우병글 있는거 보고 그동안 쌓였던 짜증이 폭발해서 글 좀 싸질러봤음.
이건 뭐 포탈은 말할것도 없고 학교 갤러리부터 농갤까지 소갤이니.
그나마 농갤은 덜하다는걸로 위안삼아야하나.

뭐 요즘 농갤을 자주 못해서 이런 말 할 입장은 아닌데
지금 시위 상황이 어떻느니 이런 생중계는 관심있는 사람이면 다 알아서 볼거니까
농갤에서는 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능.
인터넷 소음공해도 만만찮네.


농구이야기 : 농구도 올림픽 나가나영 이라고 사람들이 물어볼때 당황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