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울학교 어떤 놈이 이거 신고 3년동안 2번 체육대회 우승했다. 학교 체육복 긴바지를 무릎 아래까지 걷어올리고, 위에는 흰 나시티였다. 티맥져지에 티맥농구화신고 헤헤 거리던 농구동아리 주장은 발목보호대에, 아대까지 끼고 폼 잡다가 흰실내화에 쳐참히 짓밟혔다. 농구동아리 주장은 꼴에 지네반 농구 유니폼까지 맞췄지만, 낄낄~ 결국 흰실내화 신은 넘 반에게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쳐발렸다. 난, 그 전의 경기가 끝나고 다리에 쥐가나서 스탠드에 앉아서  그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를 본 뒤, 갑자기 농구화를 신고있던 나 자신이 상당히 안타깝게만 느껴졌었다. 그 뒤로, 농구동아리 애들은 존내 까이면서 고교 시절을 마무리 했다. (참고로 언젠가 흰실내화놈이랑 농구동아리 주전 센터가 같은반 된적이 있었는데 낄낄~ 명색이 농구동아리 주전센터가 포카리 페트병이나 날르면서 구경하더라 .. 흰실내화놈은 배드민턴부였는데 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