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 험프리스 감독 선임(종합) [연합뉴스 2005-06-02 17:25]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국내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했다. 전자랜드는 2005-2006시즌 팀을 이끌 신임 감독으로 제이 험프리스 원주 TG삼보 외국인 코치를 임명했다고 2일 발표했다. 계약기간 2년에 연봉 17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지휘봉을 잡게된 험프리스는 이달 말부터 문경은 등 전자랜드 선수들과 본격적인 합숙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수교 전자랜드 단장은 "험프리스 신임 감독은 지난 3년 동안 TG삼보의 코치로 있으면서 수비 패턴 플레이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 팀이 아무래도 공격력이 약하기 때문에 수비 강화를 위해 험프리스가 필요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박 단장은 "험프리스는 TG삼보에서도 별 잡음이 없이 국내 선수들과 잘 지낸 점도 크게 고려됐다. 국내 선수들과 의사 소통 또한 훈련을 통해 익히면 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농구계에서는 지난달부터 험프리스 임명설이 나돌면서 외국인 사령탑에 대한 반론이 일었지만 한국농구연맹(KBL)이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통해 외국인 지도자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데 뜻을 같이해 걸림돌은 없는 상태다. 박 단장 또한 "일단 규정상으로 외국인을 감독으로 임명하는데 문제는 없게됐다. 나 또한 경기인 출신이라 외국인이 감독이 되는게 내키지 않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농구 수준을 높이고 일선 지도자들에게 각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년간 국내프로농구에 몸담았던 험프리스 신임 감독은 박 단장으로부터 감독직 제의받고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정말 잘 해보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콜로라도대를 졸업한 험프리스 감독은 미국프로농구 피닉스, 밀워키, 유타 등에서 선수생활을 거쳤고 은퇴 후 콜로라도대 육성코치, NBA 드래프트 캠프 코치, 중국 지린 타이거즈 감독 등을 거쳐 TG삼보에서 외국인 코치로 활약해왔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여기엔 험코치가 전랜감독됐다는게 아직 안올라왔네 그래서 내가 올린다. 험감독이 과연 용병 누굴 데려올지 기대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