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늦은 밤 버드의 머리맡의 전화기가 울린다. 버드: '어떤 ㅅㅂㄹㅁ가 이 시간에?' 약간 혀가 꼬부라진 소리.... 가넷이었다. 가넷: "으허허허헝~" 버드: "진정하게, 젊은 친구. 무슨 일인지 좀 말해주겠는가?" 가넷: "올해로 제가 7년 연속 정규 시즌 20-10을 기록했습니다. 사람들은, 특히 저 멀리 한국의 알럽느바라는 곳에서는 제가 형님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반열에 끼인 것 같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워낙에 겸손하기 때문에 자축하기 전에 먼저 형님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딸꾹!" 버드: "도대체.... 그들이 내세우는 근거는? 아니, 그것보다 알럽느바란 넘들은 대체 어떤 단체란 말인가??" 가넷: "저도 첨에는 정규 시즌 스탯만 가지고 그런 평가를 하는 줄 알고, 그런 부끄런 얘기 말라고 점잖을 떨었지요. 히히 히히히히히... 하지만, 그간 쌓인 제 플옵 스탯을 보니 22.3점, 13.4 리바운드, 5.0 어시스트입니다. 당신의 플옵 통산 스탯인 23.8 점, 10.3 리바운드, 6.5 어시스트에 비해 결코 쳐지지 않는 기록이란 말입니다! 하하하... 그리고 알럽느바에 대해 말씀드린다면 그곳은 그런 스탯들을 일일히 다 챙길만큼 한국 최고의 NBA 전문가 집단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버드: "식고자라" 철컥.. 뚜우 뚜우 가넷: "여보세요? 여보세요? 흠... 끊겼군. 지난번 조던 형님에 이어, 이젠 버드 형님까지 나에게 질투를? 흐흐흐흐흐 물론 자랑스럽고 기분은 좋다만, 대체 NBA에는 진정 마음이 넓은 영웅은 없단 말인가? 참! 항상 해맑은 웃음을 보여주시는 매직 형님이 있지?"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