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선수권 8강전 프랑스vs 리투아니아의 대결에서 토니 파커가 맹활약한 프랑스가 63-47로 승리, 4강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는 대회 최고의 이변으로 꼽을만하다. 리투아니아는 예선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직행한 강팀이었다. 반면 프랑스는 조 3위(1승 2패)로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오른 후 세르비아를 접전 끝에 물리치고 8강에 올라온 팀이었기 때문이다. 의외로 경기는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프랑스는 1쿼터 중반부터 투입된 토니 파커가 공격을 이끌며 15-2로 달아나는데 성공, 16점차를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프랑스는 3쿼터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NBA콤비 보리스 디아우와 토니 파커가 공격을 주도하며 7-0으로 달아나, 경기최다 17점차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예선 3경기에서 부진했던 파커는 11점 , 5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전과 마찬가지로 승부처에서 공격력을 집중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로서 프랑스는 4강에서 그리스와 격돌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