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는 무릎 부상을 당한 앨버트 화이트의 일시대체를 결정했다. 23일 KT&G전에서 속공 도중 미끄러져 부상을 당한 화이트는 현재 왼쪽 무릎 내측 인대가 심하게 늘어나 휴식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 따라서 전자랜드 측은 28일 정밀 진단을 통해 화이트의 휴식 기간을 결정하고 그에 따라 대체 외국인선수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화이트를 대신할 새로운 외국인선수는 신장 198cm의 파워포워드 해롤드 아세눅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 기간은 화이트의 진단 결과에 따라 달라지게 되지만 현재까지는 2주에서 4주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출신인 아세눅스는 30일에서 31일 중으로 입국하게 된다. 이미 전자랜드는 리 벤슨이 어깨 부상, 박규현이 발목 부상을 입는 등 주요 멤버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내외곽 득점과 어시스트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화이트의 부상은 치명타. 설상가상으로 대체 용병 합류 전에 치르는 30일 경기까지는 리 벤슨 한 명의 용병만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난관은 더욱 커졌다. 30일 경기 후에는 5일간 경기가 없는 전자랜드가 쉬는 동안 팀을 제대로 추슬러 안정적인 전력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대체용병 아세눅스가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화를 복으로 바꿀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