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에서 NBA, KBL 에 대한 개념을 탑재한 글을 써보겠다. 난 농갤 공식 개념가이 미나케였었다. KBL 은 최근 부진을 겪고 있다. Xports 사태로 케이블 차원 내에서 중계의 질은 오히려 좋아졌지만 중계방송 부재로 인한 방송 팬층의 감소 및 그로 인해 원래의 관중도 조금 줄었다고 한다. 게다가 작년까지만 해도 심각했던 국내 선수의 3점슛 의존도는 크리스 랭, 자밀 왓킨스급의 센터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심각해져, SK 나이츠 같은 경우는 3점 컨테스트를 하는건지 농구 경기를 하는건지 구분을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올 시즌 KBL에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겠는가? 단테존스의 점프슛? 자밀 왓킨스의 슛블럭? 앨버트 화이트의 어시스트? 국내 선수중 기대할 만한 것이라고는 김승현의 센스 뿐이다. 그렇다. 나머지 선수들은 하나같이 "버로우" 상태이거나 "3점슛"만 던져대는, 한결같은 모습들 뿐이다. NBA는 세계적인 리그이기 때문에 하승진과 야오밍을 포함한 아시아, 유럽같은 세계 각국의 선수들의 최종 관문이자 목표이기 때문에 용병 선수 제한은 없다. 하지만 타 리그는 용병 선수에 대한 제한이 있다. 물론 KBL 도 있다. 하지만 단일 민족인 한국 농구 리그에서 박스스코어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를 하면 국내선수의 이름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이유로 KBL은 "득점, 어시스트, 3점슛"으로 박스스코어에 표기한다. (얼마전 나의 항의로 개선되었다.) KBL 리그의 한계점이 보인 것이다. 팬층은 농구경기가 아닌 김승현, 이상민 같은 소위 "오빠"들을 보러간다. 출장 여부도 모르는 이상준이란 선수의 팬이 그렇게 많은 것을 보면 이해가 쉽게 될 것이다. 그리고 KBL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제한되고 있다. 왜냐, 한국농구는 고교, 대학리그가 없기 때문에 새로운 선수라고는 1년에 한명꼴도 안 되게 나타나기 때문에 언제나 농구대잔치 시절 선수들 밖에 이야기거리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데롱이는 솔직히 약간 장난스럽긴 하지만 KBL 리그가 3점슛 일변도의 악마성 짙은 리그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다. KBL 의 재미는 오빠들을 보기 위해 보는 것이 아닌 우리들에겐 너무 지루해져버렸다. 실제로 아까 전호장이었나, 약간의 개념을 갖춘 가이가 했던 말 중에 KBL 에 대한 글이 폭풍처럼 올라오는 것은 경기 중일 때의 잠시 뿐 이라는 말처럼 실제로도 그렇다. KBL 에 대해서는 게시판에서 애초에 여차저차 할 말이 없다는 것이다. NBA는 그와 전혀 다르지. 난 저번 시즌에 나타난 더블 스미스에게 푹 빠져버렸다. 갤러리라곤 하지만 게시판에 가까운 이 곳에서 NBA 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삼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KBL 측 사람들은 실제로 보통 때 KBL 글 올린 적 거의 없을거다. 할 말이 없거든. 고로 분리되면 망하는 것은 KBL 갤러리가 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들에게는 짤방 소스조차 떨어지는게 현실이다.) 개념잡힌 글을 써보려 했는데, 조금 횡설수설 한 것 같다. 내가 술이 약해^^ 잠깐, 지금 스크롤 내린 넘 있지? 다시 올려서 읽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