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후기리그 판도가 걸렸다 지난 주 KTF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삼성전자에게 일격을 당하며 2연승이 끊겼으며, 듀얼토너먼트에서도 박정석이 탈락해 차기 스타리그에는 이병민 혼자만 진출하게 됐다. 특히 정수영 감독이 시즌 이전에 밝혔던 프로리그의 마지노선 ‘3패’째가 기록됐다. 이제는 더 지면 위험하다는 말이다. 이번 주에는 팬택앤큐리텔(14일), KOR(16일)과 더블헤더를 치른다. 유독 KTF 혼자서 2주 연속 더블헤더를 치르게 된 것은, 프로리그 후기 2주차에서 WEF 참가 문제로 일정을 미뤘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이번 주 2연승은 두말할 필요없이 중요하다. 만약 2연승을 거둔다면 9승3패로 멀찌감치 1위로 달아날 수 있다. 반면 2연패에 빠진다면 경기가 없는 SK텔레콤에게도 승률이 뒤져, 4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이제는 프로리그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스타리그에 나가는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과연 개인리그에서 부진한 선수들이 프로리그에서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4일 경기를 갖는 GO는 사정이 좋은 편이 아니다. 이날 오후 WCG 대표선수 출국으로 인해 전력 누수가 예고됐다. 그래서 팬택앤큐리텔은 나도현의 이날 출국을 뒤로 미뤘을 정도다. 하위권인 한빛스타즈와 KOR은 1승이 절실하다. 1승을 거둔다고 해서 순위에 변동이 생기지는 않지만 더 이상의 패배는 사기만 저하시킬 뿐이다. 한빛스타즈는 4연패, KOR은 3연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