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운게 아니다. 정종선이 열받아서 분노 분출한거지. 방성윤 수비로 신산이 김영만, 정종선 번갈이 투입했다. 근데 방성윤이 키가 크고 체격도 좋으니까 계속 포스트업 시도했지. 방성윤이 툭툭 치면서 들어가니까, 김영만은 그래도 어느정도 버티는데 정종선은 그냥 "퉁~" 하고 튕겨나가더라. 첫번째는, 방성윤이 포스트업 하는데 투욱 미니까 정종선 으악~~~~ 그러나 파울 안부니까, 바닥에 엎어져있다가 그냥 일어났다. 두번째, 방가 포스트업중 정종선 세워놓고 휙 도는데 돌면서 방성윤 팔이랑 정종선 머리랑 부딪혔다. (파울은 아니었다.) 정종선 머리잡고 쓰러짐. 그러나 파울은 안불린다. 정종선 기분이 상할대로 상했다. 결국, 2분뒤 SK턴오버로 LG 공격 나가는 상황에서, 방성윤과 정종선이 백코트하다가 엉켜서 넘어지고, 정종선이 갑자기 빡올라서 방성윤한테 달려든다. "야! 너 일로와봐!" 하지만 방성윤은 그냥 한번 쓱 쳐다보고 수비하러 갔다. 정종선 열받아서 뛰어들려는 찰나에 조우현이 말렸지. 방성윤 이때, 좀 겸언쩍은듯한 표정으로 살짝 가볍게 미소를 짓는데 이럴수가! 완전 썩소! 현주엽이 둘다 잘 달래주는 모습 너무 좋았다. 성윤이, 정종선 눈앞에서 그 미소 지었으면, 바로 한대 맞았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