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연구중이였는데 막상 글로 쓰려고 하니까 잘 안되네. 뭐 특별히 약점이 눈에 확 보이는 팀도 아니라 진짜 말하기 어려운데 내외곽 공수 모두 안정적인 이 팀을 상대로 굳이 약점을 꼽자면 2미터8의 장신 핸드로그텐을 꼽겠어. 보드 장악력도 좋고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약점이 없는것 같지만 지속적인 더블팀을 붙으면 본인도 신경이 쓰이던지 자꾸 외곽슛을 던지는 경향이 있더라고 외곽이래봤자 미들라인정도지만 그 키에 골밑들어오는것보단 어느정도 거리에서 던지는 미들이 안들어갈 확률도 높고 수비 리바운드 따내기도 좋겠지?! 그리고 은근히 파울트러블을 많이 걸려. 수비가 열심이다 보니 그런가 설렁설렁 막지 않아서 그런가- 어느게임이든 4파울은 가는것 같던데 (확실하진 않지만) 내가 감독이면 죽이되든 밥이 되든 핸드로그텐쪽으로 파고 들겠어. 처음엔 윌리엄스에게 수비를 부담 주면 공격도 같이 말리지 않을까 했는데 윌리엄스는 그런타입이 아니라 줄 점수 주더라도 무리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핸드로그텐을 죠낸 때리면서 파울 트러블 걸리게 해서 코트밖으로 내보내면 윌리엄스 위력도 반정도로 감소하게 되니까. 또한 윌리엄스를 수비할땐 앗싸리 더블팀 안들어가는게 좋은방법 같아. 그러기 위해선 모비스에게 장신선수를 붙여서 더블팀없이 골밑중심으로 수비할것. 윌리엄스는 절대 외곽에서 슛을 난사하지 않기 때문에 일대일을하면 거의 안으로 들어온다고. 외곽까지 붙어서 수비하면 골밑 돌파를 허용해서 난감하고 그냥 좀 떨어져서 골밑으로 포스트업해오게 만드는게 가장 좋아. 그런다고 더블팀하다간 윌리엄스 패싱능력에 공은 외곽으로 적절히 빠져나가고 양동근, 우지원에게 3점슛을 두드려 맞을테니. 모비스에게 지지 않으려면 양동근, 우지원을 묶는것도 중요한데 우지원이야 지가 공잡고 공격들어가는 스타일은 아니니 좋은 수비수 하나 붙여놓으면 알아서 묶일테고 양동근은 돌파가 좋긴 하지만 왠만한 가드들 수비로 충분히 막을 수 있으니 크게 우려할건 없지. 요점은, 윌리엄스에게 장신 선수를 붙이고 절대 더블팀하지 말것. 공격,수비 양면에서 핸드로그텐에게 압박을 가할것. 양동근, 우지원의 외곽을 철저히 봉쇄할것. 지난번 오리온스도 비슷한 수비법을 시도했다가 핸드로그텐의 슛에 몇번 뚫리기 시작하더니 다시 매치업을 바꾸더라고. 그러다가 결국 이도저도 안되고 점수 벌어지면서 발렸는데 엘지는 달랐어. 물론 공격에서 현주엽효과를 톡톡히 봤었지만 수비법은 비슷했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