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라는 것을 밝혀둡니다..-_-; 처음 전랜:스크 트레이드 얘기 나왔을 때, 문경은:김일두+@ 라고 했을 때 스크는 남아도는 가드 중 누구를 주려고 하지만 전랜은 자칫하면 문경은:김일두 1:1이 될 수도 있다며, '그래도' 문경은은 크블 최고 슛터라며 주전급을 원했다고 했다. 처음 트레이드 기사가 나왔을 때, 대부분은 반겼지만, 노쇄한 문경은이라도 그는 전랜의 '프렌차이즈스타' 인데 전랜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나?  였다. 뒤이어 터진 김태환 감독의 트레이드 반박 기사. 험프리스감독에게 한 립서비스 차원. 그렇다면 이 이야기는 현재 어이없는 휴식기를 갖고 기술고문으로 떨어진 험프리스로부터 나온 것이며, 그 말은 험프리스가 감독시절이였던 몇 주 전에 나온 이야기이다. 험프리스 눈에 문경은이 일종의 '먹튀' 였던건 사실이다. 체력도, 실력도 자꾸 떨어지면서 명성만으로 자신에게 불만을 표하는 문경은이 험프리스 역시 싫었던 것일 것이다. 그러나 험프리스. 그가 누구던가- 방가가 요즘처럼 방까들의 욕을 줄이기 전까지만 해도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던, '정재호' 를 키우는(?!) 사람이다. 내가 보기엔 험프리스는 잠재된 신인들을 보는 눈도 있고,  그는 이런저런거 다 치우고 새로운 세대교체를 하고 싶어 한다.(이 이야기는 이미 다들 아는 이야기) 그런 험프리스의 눈에 당연히 잘난 신인 김일두가 탐났고 기회는 이 때다 하여 문경은을 트레이드카드로 내세운 것이다. 험프리스 입장에서는 솔직히 문경은 : 김일두로 하여도 아까울거 하나 없지만 꾀를 더 쓴 것이다-   문경은의 '포장발'(그동안의 활약 및 연봉 등 겉모습으로 했을 때 김일두와 비교가 안되는건 모두가 인정할 것이다) 을 이용해 무언가 하나를 더 거저먹으며 마지막 문경은의 자존심 배려..-_-;; 솔직히 이 '포장발' 을 봤을 때는 문경은 : 김일두+전희철  이 알맞을 듯 하다. 왜냐면 이래야 문경은한테도 할 말이 있는 것이다. 아무리 발전 가능성이 많은 선수라 해도, 신인 2명을 묶는 이상 문경은의 자존심이 어이없어 할 것이다. 문경은 눈에는 다 자기 보다 못한 까마득한 후배로 보일 것이니..-_-; 만약 이렇게 된다면 요즘 '먹튀' 소리를 듣는 전희철을 전랜팬들은 그다지 안 반겨 하겠지만 험프리스의 목적은 어차피 '김일두' 였으니 험프리스는 상관 없는 것이다. 그러나 험프리스는 이제 감독이 아닌 기술고문이기에.  이 트레이드는 실현 가능성이 없어보인다..-_-;;; 아 전랜-  내가 보기에는 구단을 매각하는 길 밖에 없어보인다. 일단 구단 이미지 자체가 간지가 안선다..-_-;;  이래서 선수들이 오고싶어 하겠나?! -_-;; 승돌이의 FA 전자랜드도 가능성이 있을지 모른다고는 하지만, 글쎄..  나름의 간지를 중요하는 승돌이에게 전랜은 싫을 것 같다..  과거 신기성이 KTF로 간 이유처럼, 자기가 가서 자신만의 팀으로 화려하게 만들수도 있다지만 KTF와 전랜은 모기업의 이미지 자체가...-_-;;; 여하튼. 주말의 주저리 였음. 읽어주셨다면 매우 감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