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담백하게 결과 먼저 적고 들어갑니다

아지다하카 vs 메쟈 

패배 틴틴(전승위치) vs 전승 쿠노 

승리 동방(전소) vs 각성 하사신

승리 아킬레스(각드) vs 각성 레인저

패배 aone(각워) vs 전승 자이언트

패배 마창(각발) vs 각성 금수랑

솔직히 이 다음 "잡것들"은 크게 분석할 이유도 없으니 여기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틴틴과 전쿠의 매치업을 보면 전쿠가 당연히 유리합니다. 전승 위치 입장에서 전쿠를 죽이는법은 그냥 한개에요 전방가드를 다 갉아먹어야 됩니다 근데

일본측 전쿠 선수가 거리를 잘 벌리면서 장막이 줄어드는거와 동시에 잡기를 깔끔하게 걸엇죠

근데 이걸 실력차이라 하기에는 문제가 있는게 

제가 쿨 계산해보니까 저떄 위치는 순간이동이 2개 다 있었습니다. 맵이 좁아진 상황에서 본인이 마지막 쇼부를 거는건 "잡기를 뺴도록 유도"하는거라 생각해

그냥 끝까지 짼겁니다 순간이동 무적으로 잡기를 씹으려고 근데 잘 안됏죠

핑 차이라 치고 넘어갑시다. 핑이 개입되는 플레이를 하려 했는데 핑 차이로 졌으니 그냥 쉴드 좀 쳐줄 여지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생각과 다르게 전승 위치는 TTK가 극도로 짧은 캐릭터고 만약 저 플레이가 성공햇다면 제 판단에서는 아슬아슬하게 이길 수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2세트 전소와 각사신의 싸움인데 각사신 이 친구가 무슨 플레이를 하려 했는지 모르겟네요 

기본도 안되는 친구 같으니 분석할 의미가 크게 없습니다

3세트 각드와 각렝의 싸움입니다 이건 좀 볼게 많아요

검은사막의 판정과 딜 들어가는 메커니즘은 "내가 보는거 기준"입니다

그니까 상대 화면에 본인이 무적이라 떠도 내가 상대를 슈아라 보면 잡히는거죠

각렝의 윤무 우클이 무적 > 슈아 판정인걸 둘 다 알았고 각드의 쉬프트 잡기가 들어올 줄 알았을겁니다 근데 각렝은 이걸 우클로 씹으려 했겠죠

아마 각렝 본인 화면에서는 "무적인데 왜 잡혀 씨발" 소리가 나왔을겁니다. 왜? 한국 핑이 느리니까요

각드 입장에서도 상대가 잡기를 쓸 줄 알았을겁니다. 본인 잡기가 안걸리면 파멸의 인도자 무적으로 씹으려 했겠죠

한국에서는 슈아로 보이는데 일본에서는 무적이 돌아가고 있는겁니다 근데 한국유저 기준에 슈아니까 잡힌거죠

첫번쨰 긴탈은 이렇게 빠집니다. 그 다음 일본 유저가 3분을 쓰고 다시 들어가죠

그 다음 굴절잡기 기회가 있었는데 안 씁니다. 체력적으로 우위니까 잡기를 방어적으로 쓰기로 한거죠

각드의 두번쨰 잡기 성공을 유심히 보면

윤무후 우클을 했는데도 한국유저 화면에는 아직 윤무슈아가 안 끝난거로 판정돼서

무적이 보이다가 끊깁니다. 일본 유저는 무적인데 왜 잡혀 씨발을 2번쨰 외쳤겠죠

여기서 각렝의 치명적 약점이 나옵니다

윤무 후 취약하다는거. 결국 각성 레인저라는 캐릭은 상대한테 접근해야 되고, 그 접근 과정에서 안 터지는게 최우선입니다

스탠딩 딜이 구리기 때문에 

각렝이 진입할 수 있는 스킬이 우클, 윤무+좌우클, 은하라 본다면 은하가 빠지면 결국 각렝의 진입은 "직선적" 입니다

은하만 없으면 마컨의 여지가 없어진다는거죠

두번째로 각렝은 이동기후 잡기에 렉이 있습니다. 바로 안 나가요. 

이동후 잡기를 성공시켜야 되니 상대가 보고 피하는게 됩니다. 보고 피하는게 돼요 안되면 님들 피지컬이 좆구린거니까 

머 여하튼 아킬레스 선수가 기가 막히게 잘하는거처럼 보이지만 핵심은 한개입니다

이 선수는 딱 2가지 조건만 기다린거에요

각렝의 윤무가 빠졌는가 & 그 빠진 위치가 내가 굴절잡기할 수 있는 거리인가

그리고 각드의 좆사기적인 점. W우클과 파멸의인도자를 다른 스킬과 섞게되면 무적판정이 상대가 보기에는 질질 끌립니다

머 이거 고쳐줬으면 하는데 엔진 이슈로 안될거 같고 넘어갑시다 이쯤하고

+왜 일본 선수가 그냥 앞우클 잡기를 하지 않았냐? 의문을 품으실 수 잇는데

아니면 앞우클 무적끌기 + 회폭사 상대 잡기를 뺼 수도 잇엇는데

나도 몰겟네요 저 사람 플레이스타일이겟지

4세트 각워와 전승자이언트를 보면

기본적으로 전자이가 유리한 매치업입니다 왜냐? 전자이가 WF로 관성을 무시하고 방향을 튼 다음 뿌리치기로 상대 무빙을 한번 관찰하고 2번쨰 용뚫로 잡기를 시도하면 웬만해서 잡힙니다. 

근데 첫번쨰 워리어의 잡기 성공에서는 이 전자이 선수가 멍청하게 2개의 잡기중 선딜레이가 좀 긴 잡기를 썻죠. 그냥 e 쓰고 뿌리치기 썼으면 이거 안 잡혓습니다

여튼 넘어가고 사소한 실수니까 

본인도 그냥 심리전 형식으로 했던거 같네요 체력회복 믿고

워리어의 2번쨰 잡기 성공에서도 전자이 선수가 왜 저런 플레이를 햇는지 의문입니다

WF잡기나 뿌리치기 잡기의 숙련도가 낮았다 생각하고 넘어갑시다 근데 이걸 못할수가 없는데 전자이 66렙이면

이 선수가 잡기 실패후 뿌리치기로 나오는걸 못하는건 아닙니다. 뒤에 1번 그런 장면이 있어요

마지막에 워리어 무적이 실쿨이었습니다. 

가드 게이지를 정확히 모르긴 하는데 무적으로 피하는게 아니라 그냥 자신감있게 q가드 올리고

공군 씹은다음 상대가 들어올때 무적으로 씹어주는 판단이 좋았을거 같은데 

일단 체력적으로 밀리다보니 좀 압박감이 있었던거 같고

5세트는 제 기준에 딱히 논평할게 없으니 간략하게만

각수랑의 전승무적기가 빠졌으니 당연히 각발 입장에서는 잡으러 들어옵니다 

필돌 방패추격으로 들어왓는데 금수랑이 이걸 좌우쉬프트 무적으로 씹어버리죠. 금수랑 무적은 2번 나갑니다 

잡기각이 안나오니 q가드를 올렸는데 왜 발키리가 이떄 좌우쉬프트로 안 씹었는지 좀 의문이긴 하네요 그 상황에 금수랑이 할 건 딱 1개엿는데

그냥 너무너무 뻔한 상황이라 상대가 할건 쉬프트엔터로 들어와서 잡는거밖에 없었는데 

걍 모르겟네요 

총평 갑니다

1세트 틴틴의 경우 맵이 좁아지는거에 대한 대응이 안돼있었고, 이는 경험 문제라 그리고 애초에 전쿠 상대로 불리한 매치업은 맞습니다

2세트는 일본측 각사신이 너무 수준떨어지는 친구라 크게 언급할게 없고. 

3세트 아킬레스좌가 전 아주 준비가 잘 돼 있었다보고 각렝의 취약점 파악이나, 핑에따른 플레이 스타일, 맵이 좁아지는거에 대한 대응 모두 완벽했습니다. 근데 이 친구 솔라레 안 하나요? 

4세트 공군후 잡기상황 하나만 볼게 아니라 둘다 체력이 빠진 상황에서 회복하는 속도가 전자이쪽이 압도적으로 빨랐고 이 체력회복적인 측면은 1:1 환경에서 좀 개선이 필요해보이네요. 그와 별개로 aone친구는 최선의 플레이를 했고 

5세트 마창 친구는 방패추격 스택관리하는 연습 좀 해야겠습니다 

뭐 전반적으로 일본측에서도 구멍이 있었고, 한국측은 구멍이라 불릴만한 선수가 없었는데도 결과적으로 졌네요

내 판단은 그렇습니다 ㅇㅇ

전력상 우리가 우세한데 졌으면 감독이 병신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