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계 계팔 후 할거없어서 다시 개백수마냥 부계를 키우던 검붕이 A

다시 키울라니 짱나서 길드원 B가 언젠가 지나가면서 귀뜸해준 Speedxxxx 핵을 호기심에 계팔한 돈 중 7만원으로 사본다

썼더니 초대박.. 하루에 200억씩 몇달 땡겼더니 본계보다 스펙 잘나가서 거점전 길드리그를 썰고 다니면서 길드에서 어깨 힘 다시 들어가던 찰나 백수답게 돈이 떨어져가서 또 계팔해서 돈벌 궁리를 한다

지금 엔드가 천만원.... 근데 3주후 군왕무기 추가되면 그거 또 유~동까지 강화를 해놔야 천만원 방어되는건 팩트 오브 팩트...

잘받아봐야 1500인게 팩트...

근데 크론석 지를돈은 없고...

10주년 기념 군왕무기 10강 노역 추가를 해준 김재희를 오늘도 존나게 까대면서 노역을 하고 있는데

B가 갑자기 연락오더니 혹시 계정 접속잘되냐고 스리슬쩍 은근슬쩍 물어본다

이새기 왜물어보지... 쎄한 느낌이 들어 검벤에 들어가본 결과 아뿔싸! B계정이 핵으로 정지를 먹은 것. 남들은 모를수도 있겠지만 나는 보인다 저 가려놓은 아이디가 B새기 꺼라는 것을..

솔라레로 다시 어깨에 힘 좀 주려던 검붕이는 일단 몸을 사리자고 다짐한 뒤 음침하게 검벤 모니터링과 게임내 접속보상만 받던중 갑자기 본계를 팔았던 계구충C에게 문자가 온다.

아 왜 귀찮게 연락하고 지랄이지 생각하던 중 눈에 밟히는 문자 첫문장..

'간만에 연락드리는데 혹시 정지 먹으셨..'

밥그릇 내려놓는 소리에 달려오는 강아지마냥 허겁지겁 게임을 켜보니 아뿔싸! 30년 정지네

시바알... 지금 C한테 부재중 전화 열통화 찍혀있는데 지금 내기분은 이런 전화를 받아줄 기분이 아니다

핵으로 명의 전체 밴 당한거 맞냐며 피해보상 위해 고소하겠다는 계구충새기C의 마지막 문자가 신경쓰이지만 판 계정인데 내 알바? 

이새기는 나를 절대 고소못한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검벤을 열어 글제목을 쓰기 시작한다.

'아 무고밴 당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