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첫날 : 공헌도(생활이나 제작 컨텐츠의 전반에 들어가는 매우 중요한 2차 스텟)가 사용이 안되는 버그가 터짐.
게다가 사냥터 몹들은 섭랙 때매 뒤를 잡혀도 움직이질 않고 게다가 공격조차 안함.
당연히 이때문에 처음부터 생활 컨텐츠로 가려 했던 유저들은 엄청나게 늦어지고 닥사 유저들만 꿀빨음. 최대의 수혜자는 역시나 레인저 ^^
오픈 둘째 날 : 일부 무역 npc를 클릭해 무역을 누르면 팅김. (처음엔 나도 pc방 컴이 문젠줄 알았으나 자게와 섭게 그리고 검사 공홈에도 글이 올라온 것을 보고 아 서버가 병신이구나 를 깨달았다.)
둘째 날 사람 좀 빠진 것을 노려서 아침에 접한 휴가충들과 백수충들은 0.01초마다 한 마리씩 죽어나가는 임프들을 보며 실신할 지경에 이름. 평균 임프 퀘 완료 시간은 무려 2시간 반에 이르렀다고 함. 이러한 일이 일어나게 된 이유는 역시나 펄어비스가 '막타'를 때린 유저만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놨기 때문.
오픈 셋째 날 : 잡다한 퀘스트 오류들과 마차 버그 발생. 그러나 이것은 그로부터 이틀이 지날 때까지도 고쳐지지 않았음.
오픈 넷째 날 : 수영 버그, 강가에 가면 물 소리가 비정상적으로 커져서 귀가 아프다는 유저들이 월쳇에 극성을 부림.
오픈 다섯째 날 : 마차 대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game_classic&no=5381087&page=1&exception_mode=best)
좀 길어짐
마차 내구도가 엄청나게 급증함. 8만 -> 28만. 기존에서 약 3.5배 정도 증가했다 보면 됨. 그러나 웃긴 건 기존에 마차 제작한 유저들은 (어선도 똑같다더라) 내구도가 그대로라 30퍼만 남아있음. 그리고 많은 유저들이 간과하는 게 마차는 30퍼 이하 내구도일시 삐걱임 효과가 발생함. 그냥 평지만 가도 존나게 흔들린다고(나도 오늘 공지보고 알았다)
즉 넷째 날 마차 제작하고 자러 간 사람은 다음날 와서 중고도 아니고 골동품이 된 마차를 끌어야만 하는 상황.
더 웃긴 건 마차 최소 제작 비용이 5만 실버(+ 최소 제작 시간이 재료에 일꾼 투입하는 거 빼도 7시간 30분. 이는 낚시만 해도 농장마차 4~5대를 뽑고도 돈이 남는 시간임.)에 기존 경매장 가격으로 따지면 30만 실버를 훌쩍 뛰어넘는데 그냥 사서 1초만에 뽑을 수 있는 완품이 마굿간에서 6만에 팔림.
이는 형평성이고 뭐고 다 개 줘버린 병신 밸런스라 할 수 있음. 당연히 이 가격에 팔면 마차 직접 만드는 사람 아무도 없음 ^^ 이따금씩 어떤 병신 마차 완품충들이 나타나서 2번째 제작부터는 오히려 적게 든다고 쉴드를 치는데 이는 개헛소리니 상종도 하지말자.
(마차 짐말 2개가 3만원에 들어가는 재료를 그냥 상점에 팔아도 다 합치면 6만은 나오고도 남음. 녹아내린 철조각이 18개 들어가는데 이는 1개당 철조각 5개로 철조각 5개면 350원임. 가죽이나 원목, 당연히 모으려면 일꾼도 투자해야겠지? 일꾼 행동력은 만들고 나서 채워지는 거 아니니까. 기타 다 합치면 두 번째 제작 시에도 6만 이상은 기본으로 나올 수밖에 없음.)
당연히 펄어비스는 점검이 끝나고 10분밖에 안지난 시점에서 존나게 까임. 월쳇은 온통 마차 이야기로 도배되고 공홈 자게도 1분에 11개 글이 생성되는 기염을 토함. 이는 그 시간이 오후 12시 30분 무렵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롤인벤 자게를 충분히 압도하고 남는 수준.
결국 펄어비스는 업데이트 하고 40분 만에 결정을 철회하겠다는 공지를 던지고, 그렇게 20시간 이상을 잠수탐. ㄹㅇ 실제로 패치된 것은 오늘 오전 무렵임. 어제 오후 12시에 일어난 사건인데.
그동안 마차충들이 얼마나 꿀을 빨았느냐?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있음.
벨리아와 하이델의 모든 조건이 없는 무역품들이 기본 110퍼의 상한가를 기록하고 유지됨.
본인도 마차 대란 이틀 전에 뽑아놨던 마차 끌고 무역하다가 상한가 보고 게거품물음. 기존에는 80퍼 웃돌던 게 당일에는 110퍼로 훌쩍 올라있으니까, 말이 안나오더라.
어쨌거나 기존 마차를 제작한 사람들은 그렇게 빅엿을 먹고 마차 제작 안하고 닥사나 낚시로 돈 꽁쳐뒀떤 사람들은 싱나싱나 하면서 하루 동안 꿀을 조온나게 빨았음. 그리고 그 다음날 마차가 회수되는데..
오픈 여섯째 날 : 2연속 점검, 무려 오후 시간대에 5시간 점검이라는 신기록을 세움. 마영전이 부럽지 않은 수준.
여기서 문제는 마차를 회수하고 실버를 돌려준 게 아니라 마차를 그냥 회수만 해감. 그래서 꿀 다 빨고 실버도 두둑할 마차충들이 적반하장으로 왜 실버는 안돌려주냐며 온갖 지랄을 해댐. 지금도 검사 공홈 자유게시판은 그러한 문제들로 인해 개판인 상태.
물론 안 돌려주는 게 맞음. 하루 동안 꿀 빤 것만 해도 솔직히 최소 그 네 다섯 배는 될 테니까. 문제는 마차의 등록증만 사고 등록을 못한 사람까지 실버를 회수받지 못했다는 것.
이는 역시나 펄어비스의 말도 안되는 행각 중에서 단연 톱에 드는 것 중 하나라 할 수 있겠음.
본인은 어제자로 플레이 타임 2일 10시간을 기록한 사람임. 마차 대란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솔직히 말이 안나오더라. 유저들의 노양심보다 더한 게 펄어비스의 진짜 어처구니 없는 행동들 때문에. 솔직히 밸런스나 형평성에 큰 영향이 갈 패치들은 사전 공지를 해야 되는 게 유저와 게임사 간의 암묵적인 룰이라 할 수 있음. 그걸 봐야 유저들이 패치에 맞춰서 구도를 바꿀 테니까. 근데 펄어비스는 그럴 자유마저 앗아감.
이게 진짜로 무한한 자유도를 내세운 검은 사막입니까...? 겨우 이정도밖에 못해요?
아무리 오픈베타라고 하지만 솔직히 이건 유저를 희롱하는 짓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펄어비스에 너무 실망했고 오늘도 검은 사막을 킬 것이지만 C9처럼 언제 문 닫을지 모른다는 찜찜함을 계속 가슴 속에 품어야만 될 것이다.
펄어비스가 나에게 빅엿을 선사했다!!
아 내가 마차 대란 이틀 전에 마차 뽑은 사람이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