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그로좀 끌었다. 디시든 인터넷이든 앞으로 끊기 전에 글이라도 남길련다.

학창시절 공부에 올인했다. 남자인데 호빗이어서 살아남으려 그랬던것 같기도 하고, 차피 집도 개판이고 학교도 적응못해서 범생이 컨셉이라도 잡으려 했던 것 같다.

덕분에 고교시절 내내 장학금 받고, 독학재수해서 가고 싶은 학교(의료계열, 간호학과제외)정시로 수석으로 갔었다. 장학금도 쏠쏠했다.
잘난 척 아니다. 살아남으려고, 태어날때부터 신체, 환경이 좋지 않아서 개빡세게 공부한 결과다.

대학교 갔더니 ㅅㅂ 죄다 최소 은수저더라. 마르크스 혁명 씨게 마려웠다.

학교 생활 중 잠시 자취하며 과외 여러개 뛰었는데, 얘들이 최소 은수저더라. 부모가 한달에 세후 천 넘게 버는 집도 있고, 진짜 부르주아인 집도 있었다. 여긴 정말 상류층이었다. 현타가 심하게 오더라.

내가 더 우수하다. 내가 가져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왠걸. ㅅㅂ 능력주의 사회인줄 알았는데 혈연 중심의 사회였다. 계층 상승의 기회는 이제는 기적이 되었다.

한때는 환자들을 위하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살아가며 사회가 ㅈ같음을 뼈져리게 느꼈고, 이젠 마인드가 정반대로 바뀌었다. 환자가 아니라 고객이다. 돈이다. 난 의료인이 될 생각이 없다.
장사꾼이 될거다. 최소한의 양심만 남겨둘 것이다. 세상이 썩었으니 나도 썩을거다.

비트코인, 주식 공부 제대로 할 것이다. 난 실패할리 없다. 실패는 국평오가 하는 짓이고, 난 브레인이 다르다. 그리고 상당히 조심스럽게 배울 것이다. 흙이기에 한번 한번의 기회가 너무나도 소중함을 잘 느껴왔고, 그렇기에 난 성공할 것이다.

세상이 지나치게 밉다. 테러일으키고 싶기도 하지만 내게 득되는것이 없어서 안할것이다. 사회는 가난한 자들에게, 약자들에게 소름끼칠정도로 차갑고 무관심하다. 세월호도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위안부 사건도 그러했다. 학교에서 왕따당하는 얘는 어째선지 선생도 모른 척 했었다.

내가 가르친 학생들과 동갑인 얘들 중에는 가출한 얘들도 있다.
잘 곳이 없다고, 배고프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다. 치킨이라도 사주고 싶다. ㅈㄴ게 불공평하고 토악질이 나오는 사회다. 빈부격차 ㅅㅂ꺼.

헬스 계속 하고있고, 졸업하기전에 성형도 할 것이다. 학비는 어떻게 댈까 막막하지만, 어떻게든 버텨봐야지.

이 ㅈ된 나라는 내게 지나치게 많은 노력을 요구한다. 하지만 ㅅㅂ 버틴다. 이악물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나는 올라간다. 개천용이 아직도 극소수이긴 하지만 나기는 난다. 확률이 0%는 아니잖냐.

난 꼭 성공한다. 어렸을때 목 메다는게 아파서, 죽는게 무서웠다.
그래서 살았다. 살려고 마음먹으니 기왕 살거 제대로 살아보려 했다. 내가 처지가 ㅈ같지만, 중하층민이지만 살아남았다.

인터넷은 이제 끝이다. 졸업하기 전까지는 안할것이다. 이제껏 해온대로, 그것보다 좀 더 열심히 하면된다. 노력은 내 후천적인 재능이다. 힘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