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29살 재미로, 호기심에 시작해본 코인
250만원 원금으로 처음엔 70만원 정도 따고
320만원이 되길래 70만원 빼서 가족들 맛있는
밥사주고 용돈도 주며 이런식으로 소소하게
꽁돈이나 벌어봐야겠다 싶었다 그런데 6개월이
흐르니 어느새 업비트에 남은 돈은 아이러니하게
처음 벌어서 뺀 70만원 딱 남았더라..
초반에 뺀 수익금을 제외하면 총 180만원의 원금을
잃었고 그동안 빗갤 보니 180만원이라는 돈이
어찌보면 적은 돈은 아니지만 몇천만원, 몇억원 잃은
사람들에 비해서는 싸게 먹힌 수업료라 생각하고
엊그제 남은 70이라도 건지고 모두 지웠다
그리고 오늘 즐겨찾기 정리중 빗갤 다시 들어와보니
신규 상장 코인으로 엄청난 손실 본 애들이 넘쳐나더라
나는 그동안 급등, 신규 코인에 유혹에 항상 넘어갔는데
오늘까지도 코인을 했다면 남은 돈도 더 깎였을 거라는것과
오늘 개념글 보면 내가 잃은 180만원에 비할 수 없이
많은 돈 잃은 애들도 많다는 사실에 난 그나마 정말
싸고 싼 인생 수업료 냈다는걸 다시금 실감하고 있다
이제 기쁜 맘으로 코인 신경 안 쓰고 현생의 즐거움과 행복에
전념하면서 살련다. 즐겨찾기도 해제했다 이제 정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