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온센입니다.

정확히는 온센 대표의 예비신부입니다.

몇 가지 알려드릴게 있어 급하게 글 남깁니다.

오늘 영업종료 후 지인분께서 어떤 링크를 보내주셨고, 

확인해보니 어제 개인방송 비제이분께서 저희 매장에 오셔서 텐동을 드시고 대기하시는 과정을 개인 방송으로 촬영해 주셨습니다.

대기하시는 도중 온센 안내판을 촬영해주셨고, 안내판에는 알바생이 도망가서 브레이크타임 없이 운영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보시고 "얼마나 힘들고 시급도 적게 주면 알바가 도망가냐, 알바 도망간게 무슨 자랑이라고 모든 고객들이

다 보는 안내판에 적어두냐" 등 오해의 소지가 많은 것 같아 급하게 해명 아닌 해명글을 올립니다. 

1. 안내판에 기재된 "알바생이 도망가서 브레이크타임 없이 운영한다"는 내용은 저희 온센 직원이 아닌 청년몰 지원단 관련자분께서

   저희 일을 도와 주시면서 장난스럽게 적은 문구입니다. 남자친구가 잠깐 창고 가는 길에 발견하시고 지우라고 한 부분도 방송 되었더라구요. 

   지원단 관리자분께선 많은 고객님들이 무더운 날씨 속에 조금이나마 웃으시라는 의도로 적으셨다고 하시는데, 직접 확인을 못한 저희 잘못은 맞습니다.  

   이 점 깊게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안내판 게시는 관리자가 직접 확인, 관리 꼼꼼하게 하겠습니다.

2. 알바생이 업무 강도가 힘들어서 흔히 말씀하시는 알바런, 추노한게 아닙니다.

    저희는 구인 광고 후 면접을 통하여 알바생,정직원 모두 채용하였으나,

    알바생1/정직원1 모두 첫 출근하겠다고 약속한 당일 날 잠수를 타거나 학원 스케쥴이 갑자기 변경 되어서 나오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출근 첫 날 아침부터 연락이 두절 되고 오픈 시간 다 되어 가는데 갑자기 못나오겠다고 연락 받고 저희도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면접시 매장이 트레일러고 현재 찾아주시는 고객님들이 많아, 덥고 체력적으로 힘드실 수 있는 점 충분히 설명하고 인지하실 수 있도록 설명 또 설명 하였습니다.

    비제이분께서 촬영 오신 날도 정직원으로 채용 되신 분이 갑자기 연락이 두절 되는 바람에 운영에 차질이 생겨 브레이크 타임 없이 영업 진행하였습니다.

    알바나 정직원으로 채용되고 일을 하루라도 하고 도망가셨으면 저희도 고용주 입장에서 뭔가 문제가 있구나를 깨닳고 시정하겠으나,

    출근도 안하고 도망가시는데 저희도 정말 너무 속상하고 힘이 듭니다.

3. 현재 온센에서 근무 하고 계시는 알바, 직원 모두 정당한 보수를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친인척분들(예비신부, 장모님, 처제 등)이 매장 일을 도와주고 계시며 알바생 또한 최저 시급이 아닌 정당한 보수를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근무 시간 또한 오전10시-오후5,6시 / 주말은 오전10시-오후7,8시 입니다. 식사도 다 지원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정당한 페이나 복지를 받지 못하고 힘들게 요식업에서 일 해온걸 쭉 지켜봐왔고,

본인 매장이 생기면 직원 복지나 정당한 보수에 대한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운영중인 걸 알고 있는 저로썬

이런 오해들이 생겨 너무 안타깝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남김으로 또 한번 오해의 소지가 생길까 두렵기도 하지만 꼭 알아주셨으면 해서 두서 없이 적어 내려 갑니다.

부디 너그러히 온센을 지켜봐주시고, 혹여라도 앞으로 운영시 문제가 있으면 질책 닳게 받겠습니다.

아직 미숙한 운영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 하루하루 꿈만 같습니다.

방송에 보여진 모습 그대로 정직하게 운영하도록 돕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에 인증하라고 하셔서, 일단 저희 유니폼 사진 촬영하여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