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에 논현동 먹자골목 알파갈매기집 2층에 있는 고시원에서 잠깐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겨울방학동안 알바 자리를 구할려다가, 당시 알바 시급 2500-3000원 시절였는데요 알바 시급도 너무 적고 차라리 당시 전공을 살려서 취업을 해서 한 육개월 일해보자 싶어서 여기저기 이력서를 보냈는데 덜컥 본코리아에 합격을 했습니다. 마침 당시 살고 있던 고시원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여서 잘됐다 싶었는데요 당시 급여 조건이 주6일근무에 월급 150, 마케팅 하다가 머리가 잘 안풀리면 언제든지 현장가서 서빙하면서 아이디어 생기면 다시 마케팅 업무해도 됨. 뭐 이런거였고. 인력이 부족할때라 자리 잘 잡으면 여러 브랜드 중 하나의 브랜드 매니저로 키울 생각이다 뭐 이런 조건이였네요 첫출근하고 우연찬게 백종원 대표님과 잠깐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나는 것 몇가지 1. 우삼겹 상표권 못 한걸 엄청 안타까워 했다. 우삼겹이 너무 보편적인 명칭이라 상표권 등록이 불가, 그래서 생각한게 0410 이라는 숫자를 붙여서 상표를 내는것 해물떡찜 0410, 홍콩반점 0410 뭐 이런식인데 이렇게 상표를낼 경우 홍콩반점 (보편적이라 등록 불가) 0410 (고유번호) 라서 브랜드상표권이 등록이 되고 유사한 이름 홍콩반점 4410 이런것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함 참고로 백종원 브랜드에 있는 0410 숫자는 그 당시 휴대폰 번호 뒷자리라고함 010-XXXX-0410 백대표님 번호였음 그때 자동차 번호판도 0410이였음 아마 지금도 많은 브랜드가 0410 숫자를 쓰는걸 보면 아마도 그대로 일듯한데 요즘엔 아예 백종원의~~ 식으로 해버리시죠 2. 레시피를 공개하는 이유 당시 백대표님이 말해준 자기의 목표는 중국 시장에, 한식 레시피를 알려주고 자기는 소스 시장을 잡겠다 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당시에는 그냥 그렇구나 싶었는데 마리텔이나, 집밥백선생에서 알려준 각종 만능시리즈들을 알려주는거 보고 이게 그거였구나 싶더라구요. 실제로 백종원 간장으로 시판도 되고 있죠? 3. 회사 업무 시간에 디시 하는거 적극권장 대신 그게 마케팅에 도움되야한다. 인터넷을 열심히 해야지 트랜드 돌아가는거 빠르게 따라갈수 있다. 뭐 그런이야기였는데요 특히 디시인사이드 하는걸 권장했습니다. 트랜드 빠르게 접할 수 있다고 4. 그외 이야기 - 대학생때 술집 운영해서 10억 넘게 벌음, 그 돈으로 나이트 클럽 인수하려고 했는데 어디 교육자 집안이 물장사냐고 반대해서 접었다고 - 금수저이야기는 나중에 나온건데 집안에서 지원 받은게 없는걸오 알고 있습니다. - 골목식당이나 푸드트럭 같은거 하기 전에도, 무료로 컨설팅 많이 해주셨음 - 실제로 봤을때 포스 후덜덜했어요 - 더본은 이틀 출근하고 , 학교 선배님이 좋은 알바 자리 소개해줘서 바로 그만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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