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이면 책을 일일히 찾아야했고,

요즘도 인터넷을 뒤지고 자료정리하는게 쉬운일은 아니다.

비평가는 평가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사료정리를 통해 대중에게  "왜?"라는 지식적 욕구를 충전해주는게 그 역할이 전부라 할 수 있다.

지식의 방출은 아무나 할 수 있다. 우리할머니가 조선 궁중음식이 친일음식이나 다름없다.

이런건 중학생도 할 수 있는 논법이다.

최소 이런글을 쓰고 싶었다면,

몇년경에 궁중요리의 기록은 없지만, 무슨 역사서에 따르면, 무슨 책에 따르면, 무슨 기록에 따르면

최소한 이런 내용을 연결시켜가며 자신의 주장을 완성시켜야 하지 않겠는가?

막걸리 사태도 그렇다. 제작진이 백종원이 이끌어가는 프로그램인 만큼 백종원을 필요에 따라 신격화 했다고 볼 수도 있다.

그에 맞는 비판을 하려면, 그에 맞는 자료를 준비하는게 비평가의 할 일 이다.

제작진을 비판하려면 제작진이상의 노력을 기울여, "자료"로 압살을 해야지

12개 어떻게 맞춰요? 내기해도 좋아요. 이런건 중졸수준의 비판이다.

황교익이란사람이 1000년을 살아서 조선궁중의 음식을 직접 연구하고 보아온 사람이 아닌이상,

모든건 자료에 의해 판단될 수 밖에 없다.

나는 아는사람이다 라며 우기는게,  현 인터넷시대에선 너무나 의미없다.

현 시대의 비평가는 지식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일이지, 단편적 지식의 방출이 아니라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