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진짜 존맛임

뿌가놈이 저격한 바닐라 사과파이로 시켜봤는데 페이스트리도 바삭하고 층 많은데다가

사과도 씹히는 식감이 좋을 만큼 많이 들어있음

특히 필링이 바닐라 쓴게 진짜 신의 한 수인게 한 입 베어물고 후각을 자극하는게 설계를 진짜 잘했다고 느껴지더라

막 엄청 달지 않으면서 사과 본연의 맛으로만 풍미를 자아낸다는게 마음에 들음

단점은 크기랑 가격인데

솔직히 뿌가놈이 이 2개로 저격질하고 까내렸다보니 꺼내기 꺼려지는 감은 있다만 

뿌가놈 평가랑은 별개로 내가 방문한 서울 내 점포 한정으로 크기, 그에 대비되는 가격은 좀 아쉬웠음

주먹 1개보다 좀 큰 파이에 3900원 받으니까 좀 비싼 감이 들긴 하는건 사실

암튼 본인이 먹었던 사과파이 중에서 독보적으로 신선한 컨셉이었던건 확실하고

집도 먼데다 가격도 좀 있다보니 매일 두고 사먹긴 좀 그럴거같고

본인처럼 조금은 가성비 생각하고 가면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겠지만 맛으로 승부하는 곳이라 생각하면 충분히 갈 만 할듯?

암튼간에 뿌가놈 5중 6중 견제에도 살아남았던 걸 납득시킬 만한 맛은 있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