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하지만 백종원을 싫어하는게 아님. 요식업에 대한 애정이 존경스럽고 일일이 발품팔아서 식당들 솔루션 해주는게 참 대단하다 느껴짐.

하지만 요식업 종사자들 입장에서 한가지만 비판해보면

모든 일에는 '노력'과 '결과'가 있는데

식당 평가할때 보면 백대표는 '결과'로서 '노력'을 판단함

물론 그게 대체적으로 맞는 논리임

하지만 100%는 아님

피땀흘려서 매번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별로일 수 있다는 거임

근데 백 대표님은 매번 '결과가 별로면 노력을 안한거다'라는 식임

노력을 해도 그사람의 능력치 자체가 별로면 결과는 안나오게 되어있음

그러면 '노력을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노력을 했는데도 이정도면 요식업에 대한 능력이 부족한거다' 라고 하는게 맞는거지 '너 노력안했지'가 아니라 ㅇㅇ

솔루션 받는 사장들 입장에선 분명 억울하겠지 거기서 백대표와의 갈등이 형성되는거고 솔루션이 더 힘들어짐

백종원이 음식에 있어서만큼은 그 누구보다 결과만 보고도 과정을 판단하는 능력치가 대단한 사람이지만 본인 말마따나 본인은 신이 아님

그사람의 결과는 평가할수있어도 노력까지 속단하는건 프로를 더 어려워지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함 ㅇㅇ

예를 들어서 장어집 처음 방문했을때 이거 전자렌지 돌리지말라 라고 백대표가 말했기 때문에 사장은 그냥 바로 당연히 굽는 방식을 바꿨을 뿐인데

결과가 백대표가 원하는 방향이 딱하나 보이니까 그때는 '저 사람은 노력한거다'라고 표현하심

그 솔루션은 딱히 잠을 줄여가며 하는 노력이 없어도 당연히 고쳐야 되는 부분이었거든. 백대표가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지적한 부분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결과가 별로면 노력을 무조건 안한거고 결과가 좋은게 보이면 노력을 무조건 한거다'라는 속단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