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중국인들이 전세계에 너무 많아서, 외국 현지인들이 안먹어도 현지 중국인들이 찾아와서 먹기 때문에 버틸 수가 있던 거지

그렇게 오래 버티다보니 자연스레 현지인들도 먹어보면서 퍼진 거고

일본인들도 8~90년대에 해외에 나가서 일식을 파는데, 일본인이 중국인처럼 많지는 않으니까 현지에서 개고생하고 버티고 버티다가 일본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문화침투로 결국 지금같은 결실을 맺은 거고

한식도 우리가 열등하다고 생각해봤자, 현지에서 버티면서 개고생하는 한국인 음식집에 점점 케이팝, 한국 드라마, 한국 문화 관심있거나 좋아하는 현지인들이 찾아오고 그래서 자리잡고 있고 그런다. 그런 음식들도 시간 지나고 지나다 보면 어떤 건 현지에서 살아남고 어떤 건 도태되고 그러면서 알게 되겠지

세계화? 그게 뭐가 중요하냐. 알아서 접근성에 따라 입맛에 따라 맛있게 먹으면 되는 거지

나라나 기업에서 하는 것도 결국 돈 벌려고 하는 거고

세계화가 되지도 못했지만 현지에 알고보니 맛있는 음식이 많은 걸 발견하는 재미도 있는 거고

식재료가 국경을 넘지 못하거나 메뉴 자체가 현지 시장 경쟁력에 밀려서, 세계화가 안된 맛있는 요리를 직접 먹으러 가는 것도 우리가 각자 죽을 때까지 끝없이 즐길 수 있는 퀘스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