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추어탕집 아들내미가 쓴 진상손님 연령대 쓴 놈임.

돈까스집 사모님 진상에게 마음고생 심하다는 거 보고 감정이입되어서 쓴 건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한편 더 씀. 우리 모두 식당가면 이러지 맙시다.

참고로 전편에서는 우리집 한정 50~60대 남자가 제일 진상이라고 했었음.

진상 유형
1.음식이 짜다.
물론 손님 입맛이 제각각이고 손님이 원하신다면 짜지 않게 다시 재조리함. 근데 ㅅㅂ 정중하게 말하면 안 되나? 서빙 불러서 아니 여기 왜 이렇게 짜!(ㅅㅂ 높임말이라도 하면 그래도 받아준다.) 이 ㅈㄹ함. ㅅㅂ 이 노친내들은 도대체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기에 자기보다 나이 어려보이면 반말 찍찍하는지 모르겠다. 대접을 못 받고 살아서 여기서라도 손님은 왕이니까 대접받고 싶다는 건가? ㅅㅂ

2.영업시간 끝나고도 자리 죽치기 혹은 음식 다 먹고도 수다 떨고 안 나가기
물론 계속 술이나 안주 시키면서 오래 있으면 상관없음. 그런데 이것들은 꼭 수다 떠는 데 바빠서 안 나감. 손님 많아서 다른 손님 받지도 못 하는 상황에서도 안 나가거나 영업 시간 끝나고 마감해야하는데도 안 나가고 버팀. ㅅㅂ 집이 싫은 건가?

3.다른 손님 신경 안 쓰고 싸우기
아니 ㅅㅂ... 싸움을 왜 여기서 하세요... 다른 손님들 식사하고 계신데 니들이 싸우면 우리는 어떻게 하라고. 바깥에서 싸우거나 싸울 놈하고 같이 밥 먹지 마라 제발

4.품절인데 달라고 ㅈㄹ
추어탕 다 나갔어요. 없어요. 죄송합니다...
ㅅㅂ 이러면 좀 알아들어라. 우리가 정말 없어서 못 파는 거지 너 싫다고 안 파는 거겠냐? 우리가 맛집도 아닌데 ㅅㅂ 진짜. 젊은 층은 문제 없는데 꼭 나이 많은 노친내 개새끼들이 ㅈㄹ함. 이 따위로 해서 장사 오래 하겠냐는둥 ㅅㅂ. 3개월 뒤에 보자는 둥. ㅅㅂ 3개월 뒤에 어지도 않을 것들이

5.당당하게 없는 거 주문하기
추어탕 집이라 유아층이 좋아하는 메뉴가 없음. 그래서 어린아이들 동석하면 우리들 먹는 김이라도 줌. 대부분의 20~30대 손님들은 감사하다고 말하심. 근데 ㅅㅂ 꼭 노인들(조부모로 추정되는)이 문제. 그것들은 당당하게 계란 후라이 해달라고 함. 그래 해달라면 해줄수는 있어. 그런데 ㅅㅂ 애 왔는데 서비스 정신이 뭐 이따구냐. 당연히 먼저 해줘야하는 거 아니냐. 이 지랄. ㅅㅂ 추어탕 올리기에도 바쁜데 무슨 개소리야 ㅅㅂ아

6.식탁 개판으로 쓰기.
이건 경험인데 식탁 개판으로 쓰는 유형은 유아를 동석한 부부(몰상식한 부부는 적어도 난 본 적 없음)
20대 여성(의외로 식탁은 개판됨)
50~60대. 이 정도임.
유아 데리고 온 부부는 그래도 이해함. 어쩔 수 없다고 봄.
그런데 그 뒤에 두 부류는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ㅅㅂ
휴지들은 바닥에 여기저기 뒹구르고 식탁은 전쟁이라도 치룬 것처럼 되어 있고 ㅅㅂ...
본인 집에서도 이렇게 먹나? ㅡㅡ


대충 이 정도임. 착한 손님들은 이러지 맙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