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거의 서서 일하는 거 ㅈ같고

4시간 남을 때쯤 시간 존나 안 가고

하루가 엄청 길게 느껴짐

밥 먹는 시간은 40분으로 고정인데 유급으로 침

하지만 교대로 식사

방진복 환복 시간 + 먼 거리 식당 걸어가는 시간이 10분

밥 먹는 시간 10분

다시 걸어와서 양치하고, 방진복 입으면 바로 들어가야하는 시간

나랑 교대할 사람도 밥 먹어야 하니까

중간에 15분 정도 쉬는 시간도 잠깐 물 먹고

방진복 입은 채로 앉아있다가 들어갔었음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소화불량 걸리기 딱 좋은 근무환경

퇴근하면 씻고, 바로 자고
눈 뜨면 씻고, 바로 옷 입고 출근하고
정신병 걸릴 것 같음

야간 근무가 심혈관 질환, 암의 원인이라지만
시발 기계처럼 굴리는 사람들 건강 따위
회사 윗대가리들이나 아웃소싱 관리자들이 신경 쓰긴 하겠나
못 써먹겠다 싶으면 다른 젊은 피로 부품마냥 교체하는거지

집에 환자가 있거나, 빚이 많거나, 자식 부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2교대는 도저히 못하겠다

근데 집 근처로 공고 널린건 죄다 좆소 2교대 밖에 없어서
공장에서 일을 하고 싶으면 무조건 2교대를 하라고
시발 칼 들고 협박하는 수준이야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