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내가 의지부족인걸수도 있는데

나 자신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맡은 업무를 제대로 못할것 같다고 생각해서 그만뒀을 뿐임.

현차촉탁이 쉽다 뭐다 하는데 솔직히 일은 쉬웠음.

실러였는데 숙련도가 필요할 뿐이었지 육체적 노동 강도는 내가 해온 일중에서 쉬운편은 맞음 ㅇㅇ

뭐 1년이상 계약시켜줄거다 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언제 계약 끝날지 알 수도 없는거고

이런 환경에서 업무 숙달에 대한 의지가 생기지 않음. 유일하게 돈만 바라보고 일하는곳인데 애초에 돈에 크게 연연하지를 않음.

돈 좀 덜 벌어도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 할 수 있는 공장을 찾아 들어가려고함. 오늘 오후에 면접있다.

근데 생산직은 확실히 사람이 문제인것 같다. 사실 생산직은 처음해보는거라 업무 자체의 막막함도 있지만

그냥 죄다 양아치상에 문신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것 마냥 다들 그런 사람밖에 없으니까 좆소 소속이지만 대학생이후 사무직 하면서

실제로 만날일이 없는 사람들이 우글우글 거리니까 위화감이 많음

심지어 통성명이나 나이 묻지도 않고 자기보다 어려보인다고 다짜고짜 반말 내뱉는데 그게 당연하단 느낌을 줘서 당황스러웠음.

나이 확인한후에는 미안하다 하긴했지만;; 나보다 뭐 20살 30살 많은것도 아닌데 대놓고 초면에 반말 듣는건 십년만인듯 싶음

현차 직원들이나 촉탁 애들이 첫 날 내 겉모습만봐도 살아온 결이 다르다는걸 느끼는건지 추노해도 그러려니 하겠다 느낌 주더라.

파트장인가 그 사람이 나보고 너는 사무쪽이 어울리는 사람 같다고 그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