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돈을 주고 상품, 서비스를 이용할 때 까다로운걸 생각해봐

철없는 사람들이 점점 더 좋은 것만 바라고 좋은 서비스만 요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저렴한 걸 원하고 

상품과 서비스의 질을 올리면서 가격을 떨어뜨리는 마법은 존재하지 않지 

노동을 심화시키고 복잡한 자동화 기계를 도입하고 노동자들을 최대한 쥐어짜야지 

요즘은 무슨 일이든 다 힘들어 

심지어 최저임금 받고 일하는 아르바이트마저 책임감을 요구하고 전자기기를 다루게하고 

멘탈상태 심각한 업주들은 뭐 모르는 사회초년생들 세뇌시키고 영혼까지 굴복시키려고 머리통 굴려대는 세상이야

우리 스스로 생각해봐야돼 

이전 세대, 지금 노인네들, 중년 끝물의 개줌마개저씨들 

돈을 주고 사는 그 모든 것들에 대해 꼬장부리고 가격을 깎고 시비를 걸고 

굳이 자기가 필요한 목적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하고 더 좋은 것 더 나은 것 

끊임없이 생산자들을 압박하고 경쟁시켰지 

우리는 그 밑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야 세상이 어떻게 되겠어 

지금도 세상물정 모르는 바보들은 인터넷 너튜브 댓글로 끊임없이 뭐가 좋니 안좋니 뭐가 더 낫니 후졌니 

지 손으로 뭐하나 만들지도 못하고 남 시중 못 드는 인간들이 끊임없이 남들 경쟁을 부추기고 있지 

결국 지 자신도 먹고살고 노동을 하면 그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을 

금수저로 태어났어도 그 굴레에서 벗어나질 못하지 

돈주고 판 깔아준다고 사업이 돌아가는 시대가 아니니까

모든 것이 다 어려워지고 다 복잡해지고 어설프고 평범한 사업은 소비자들의 흥미를 돋구질 못해

공무원이던 전문직이던 그 어떤 노동자들도 결국 그 굴레 안에서 경쟁하고 압박당하는걸 알면서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단말야 

스스로 자각을 못하던가 자신만 고생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부류들 

그래서 노동은 계속 심화되고 고통스럽고 괴로워질 수 밖에 없어 

스스로 생각해봐 자신이 뭔가 구매할 때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때의 태도를 

끊임없이 더 좋은 걸 원하고 더 좋은 서비스만 요구하면서 

노동자 입장 스스로 일이 편해질 수가 없지 

점점 더 고난이도로 바뀌고 심화되고 세분화되고 

노동은 끊임없이 어려워질 뿐이야 

이 고통의 굴레는 정치인부터 용돈받아쓰는 꼬마들까지 그 누구도 벗어날 수 없어 

돈이 아무리 많아도 결국 이 굴레 속에서 벗어나질 못해 

좋게좋게 시작하던 비지니스들이 이젠 불구덩이에서 외줄타기 하듯이 위험을 무릎쓰고 도전해야하니까 

잘 생각해봐 이 지옥같은 굴레의 시작은 어디인지

승리만 원하는 악덕업주? 

거대자본을 움직이는 정부? 금융세력? 

아니야 

그 시작은 모든 소비자들에게 있지 

끊임없는 욕망 

쉽게 실증내고 새로운 것에 열광하는 미친 소비자들 하나하나가 곧 우리 모두고 

우리 모두가 이런 지옥같고 기계화된 노동을 만든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