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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ㅇㅇ고정닉
10만원의 소중함을 알기 위해 알바 나갔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코파 아메리카? 경기에서 처음 프로토라는 것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게 만원으로 십만원을 적중시키게 된 뒤로 토토를 했었죠그러나 군대~대학교 복학 하고 나서 잠시 토토를 안했다가 코로나로 인해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많아져 심심하기도 하고(지금 생각해보면 배가 불렀죠 학생이니 공부를 해야할 때인데 토토를 하더니요)자연스레 또 토토를 접하게 되었습니다.그렇게 토토는 제 일상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고, 이때만 해도 풀벳을 하여 잃어도 금방 엎어쳐서 복구 하였습니다.또 한동안 토토를 하지 않았죠그러다 최근 2월달 모종의 이유로 다시 확김에 토토를 하게 되었고 무려 일주일 사이에 200만원이 안되는 돈을 탕진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스포츠를 좋아했던 제 마음은 어디에 가고 오물덩어리로 가득찬 제 마음만이 남았을까요?토토를 하면서 정신적 신체적으로도 좋을게 없었습니다. 매번 경기를 보며 마음 사리고, 그러다가 흔히 말하는 극장골 , 억까 로 인해 꼴면 잠시 허탈한 마음을 담고 있다가...또 복구하면 된다는 희망회로 돌리고 또 꼴고... 심지어 첫 폴에서 억까당하고 비교적 정배당을 받은 마지막 경기를 보며 제발 이것도 역배로 부러졌으면 안심된다는 그 알량한 좁은마음..오늘 새벽까지도 그런 마음으로 누워있다가 한번 돈의 소중함을 깨달아보자는 생각에 단기알바를 찾았습니다.그러다 몇 시간전 오전 9시부터 하는 알바가 떳길래 지원하였고 저는 곧바로 씻고 나갔어요.오늘 알바는 디자인업체보조로 무거운 짐들을 나르고,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보조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정말 아침부터 다들 힘쓰시며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과연 나도 잘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제가 일한 곳의 사진입니다. 이렇게 처음 사진을 마주한다면 되게 고요해보이지만 팝업 스토어를 제작하기 때문에 물건의 양도 많고 무거운 물건도 있어서 많이 날랐어야 했습니다.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알바 시작 1시간도 안됬더라구요. 이때 잠시 쉬면서 아침 먹으라는 의미로 김밥을 한 줄씩 주셨습니다.사실 저는 아침을 평소에 먹는 타입이라 간단하게나마 먹고 왔지만 힘을 써야하니 든든히 먹자는 생각으로 먹었습니다. 그래도 김밥이 맛있어서 그런지 잘 들어가더라구요맛있었습니다.비닐을 벗기고 짐을 1층 1.5층 2층으로 옮기는 일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일을 하자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지금껏, 제 성향에 맞는 금융정보는 충동형..? 한탕형...?이 아니었나 싶어요 반성합니다.일을 하는데 한 겨울에도 땀이 나더라구요 (물론 두꺼운 잠바 + 곧 날이 풀리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일을 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점심도 제공해주신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따로 식당에 가서 먹고싶은 걸 시키면 카드로 결제하는 체계더라구요저는 대창큐브스테이크 덮밥을 주문하였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왜 잘 먹는게 최고의 복지라고 불리는 줄 알게 되었달까요?일하면서 인상깊은 내용이 있어 찍어봤습니다. 시드머니 1억원을 가장 빨리 모으는 법이 무엇일까 생각하면서요.물론, 도박은 아닐 겁니다.야구에서 갓 데뷔한 선수가 좋은 성과를 내면 기념구를 챙기듯,저 또한 오늘 일하면서 사용한 장갑(사실 첫 번째 사용한 장갑은 어딘가에 잃어버림 그래도 두 번째 목장갑으로도 많은 일을 했습니다.)을 챙겨 가져왔습니다.평소에 제가 물 쓰듯이 쓰던 십만원의 가치가 정말 소중한 가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돈 벌기 쉽지 않더라구요. 정말.어떠한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현장에서 일 하시는 분들이 정말 존경스러웠고, 요행, 한탕주의에 절여진 저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항상 정도를 걸어야 합니다. 이렇게 제가 뭐가 된 마냥 거창하게 글을 썻지만, 사실 부끄럽게도 현장에서 많은걸 느꼈지만 저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 토토를 하여 2배로 불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였습니다.그런데 어찌저찌 오늘 하루 잘 참아냈습니다.담배는 끊는게 아니라 참는것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토토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오늘 느낀 소중한 경험들을 잊지 않고 머릿속에 잘 기억해둬야겠습니다.p.s. 현장에서는 몸이 아프거나 불편하지 않았는데, 집에 돌아오니 슬슬 여기저기 쑤셔오네요. 정말 돈 벌기가 쉽지가 않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화이팅입니다.
작성자 : 생각의도약고정닉
쿠엔틴 타란티노가 만들 “뻔” 했던 007 영화
https://youtu.be/cCLtP7eAQKA?si=kme_qNNF2-3Pc-18 The Original Plans for Quentin Tarantino’s Casino RoyaleBy clicking my link https://www.piavpn.com/bandb you’ll get an 83% discount on Private Internet Access! That’s just $2.03 a month, AND you’ll also get 4 extr...youtu.be1990년대 중반,쿠엔틴 타란티노는 직접 《카지노 로얄》의 판권을 사들이려 했으며이 영화를 《펄프 픽션》의 후속작으로 만들 계획이었다.하지만 그는 판권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고,결국 영화의 판권은피어스 브로스넌이 본드 역할을 맡고 있던 시기의공식 본드 프랜차이즈와 합쳐지게 되었다.브로스넌은 원래 네 편의 영화 계약을 맺었지만,《다이 어나더 데이》가 너무 과장된 방향으로 나아가면서,이후 본드 시리즈의 방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영화에는 얼음 궁전과 투명 자동차 같은 설정이 등장하며,현실성을 심각하게 벗어났다는 비판이 많았다.이에 대한 반응으로 제작진은할리 베리의 징크스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스핀오프 영화를 계획하기 시작했다.한편, 쿠엔틴 타란티노는 《킬 빌》 이후본격적으로 《카지노 로얄》을 리메이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기존에는 원작 소설이 영화화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는데,그 이유는 이야기의 중심이 바카라 게임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 타란티노는 이러한 점 때문에 오히려 더욱 이 영화에 끌렸다.그는 《다이 어나더 데이》의 과장된 연출에 대한 반응으로작은 규모의 영화를 만들고 싶어 했으며,원작 소설을 보다 충실하게 각색하고 싶어 했다.여기서 중요한 점은, 《카지노 로얄》이 제작되기 전까지,모든 제임스 본드 영화들은하나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즉, 비록 다섯 명의 배우가 본드 역할을 맡았고영화의 시대적 배경도 수십 년에 걸쳐 변했지만,기본적으로 같은 세계관 안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었다.많은 사람들은 타란티노가독립적인 《카지노 로얄》을 만들고 싶어했다고 생각했지만사실 그는 이 영화를 1960년대 배경으로 설정하고 싶어 했다.그는 이 영화의 사건이《여왕 폐하 대작전》 직후에 벌어지도록 구상했다.타란티노는 본드가 트레이시를 잃고 슬픔에 빠진 상태에서베스퍼 린드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설정을 원했다.그는 본드가 감정적으로 더 연약한 모습을 보이며,그 과정에서 베스퍼 린드와의 관계를 통해변화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어 했다.타란티노는 원작 소설을 가능한 한충실하게 영화화하고 싶어 했으며,심지어 본드의 내레이션까지 포함하려 했다.또한 흑백 촬영을 계획하고 있었으며,이는 당시로서도 매우 파격적인 연출 방식이었다.최종적으로 개봉된 《카지노 로얄》(2006) 역시원작 소설을 상당히 충실하게 반영한 영화였지만,타란티노가 구상한 영화와는 여러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었다.가장 큰 차이점은 타란티노의 영화에서는포커 게임이 아니라 바카라 게임이 중심이 된다는 점이었다.이는 원작 소설에서 다루는 게임이기도 하며,브로스넌이 출연했던 《골든아이》에서도 본드가 플레이했던 게임이었다.또한, 타란티노의 버전에서는 르 쉬프르가 사창가 사업에 투자했으나,1946년 마르트 리샤르 법이 시행되면서프랑스 내 사창가가 폐쇄되어투자금을 날리는 설정이 포함될 예정이었다.이러한 설정 변화로 인해 타란티노의 《카지노 로얄》에는공항 장면도, 항공사 주식 거래에 대한 이야기도포함되지 않을 예정이었다.실제 제작된 영화에서는 작가들이9/11 하루 전에 항공사 주식이 대량 매각된 사례를 읽고영감을 받아 이런 설정을 추가했다.또한, 타란티노의 영화에는유명한 파쿠르 액션 시퀀스도 등장하지 않을 예정이었다.2006년 개봉된 《카지노 로얄》에서는신체적 기동성이 뛰어난 상대를본드가 힘겹게 쫓아가는 장면이 나오는데이는 당시 파쿠르 스포츠의 인기와 맞물려 도입된 요소였다.하지만 타란티노의 《카지노 로얄》에는대규모 액션 장면이 없었을지라도그는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극대화하는 데탁월한 연출을 보여줄 계획이었다.예를 들어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오프닝 장면이나 지하 술집 장면 같은긴박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고 싶어 했다.타란티노 버전의 《카지노 로얄》은본격적인 스파이 스릴러가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결말 또한 차이가 있었을 것이다.원작 소설에서 베스퍼 린드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본드에게 "내가 살아남는다면당신이 계속 위험에 처할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남긴다.타란티노의 버전에서도 이 설정이 유지되었을 것이며,영화의 마지막 장면은본드가 상부에 베스퍼의 배신을 보고하는 장면으로 끝났을 것이다.그는 차갑게 "그 년은 죽었다"라고 말하며,원작 소설과 동일한 엔딩을 맞이했을 가능성이 높다.또한, 타란티노의 《카지노 로얄》에는피어스 브로스넌이 본드로 등장할 예정이었다.타란티노는 브로스넌을 매우 높이 평가했고,그와 술자리를 가지면서 테이블을 주먹으로 치며"당신이 최고의 제임스 본드다!"라고 외쳤다고 한다.이 외에도 우마 서먼이 베스퍼 린드 역할로,사무엘 L. 잭슨이 펠릭스 라이터 역할로캐스팅될 예정이었다고 전해진다.그러나 큰 문제가 하나 있었다.바로 브로스넌의 계약이 만료된 것이었다.그럼에도 브로스넌은 제작진으로부터한 편 더 출연할 의향이 있느냐는 문의를 받았으며,이에 긍정적으로 응했다.《다이 어나더 데이》가 너무 과장된 영화였던 만큼,브로스넌도 보다 현실적이고 강렬한 본드 영화를 만들고 싶어 했다.하지만 타란티노의 아이디어를 들은 제작진은 이를 거절했다.제작진이 공식적으로 거절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첫째, 타란티노는 자신의 모든 영화에서창작적 통제권을 행사하는 감독이었다.하지만 본드 시리즈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에서는감독이 아닌 제작진이 전반적인 방향을 결정해야 했다.타란티노가 원하는 대로 영화를 만들도록 두는 것은제작진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었다.둘째, 본드 영화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는 브랜드 협찬이었다.오메가 시계, BMW 자동차,하이네켄 맥주, 에스턴 마틴 차량 등 다양한 브랜드가본드 영화에 제품을 협찬하며 막대한 마케팅 효과를 얻고 있었다.그러나 타란티노의 영화가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면,현대 브랜드 제품을 등장시키는 것이 불가능해져수익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었다.타란티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그럼에도 결국 제작진은 《카지노 로얄》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다만, 타란티노의 구상과는 달리 현대를 배경으로 설정하기로 했다.이 소식을 접한 타란티노는 격분하며,제작진이 그동안 원작 소설을"영화화할 수 없는 작품"이라고 주장하다가자신이 만들겠다고 하자 돌연 태도를 바꿔버렸다고 비난했다.그는 제작진이 자신의 버전을 두려워한 이유가,그가 영화화하면 너무 뛰어난 작품이 되어나머지 본드 시리즈를 망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브로스넌 역시 비슷한 입장을 보이며,타란티노가 《카지노 로얄》을 보다 강렬한 영화로 만들겠다고 한 것이제작진을 불안하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어쨌든, 《다이 어나더 데이》가비판을 많이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에는 성공했기 때문에,제작진 입장에서는 브로스넌을 한 편 더 출연시키는 것이당연한 선택처럼 보였다.하지만 여기서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했다.《카지노 로얄》은 본드 시리즈의 첫 번째 소설로,본드의 기원을 다루고 있었다.그리고 이 이야기의 핵심은베스퍼 린드의 죽음으로 인해 본드가 감정적으로 닫힌 인물이 되며,이후 여성들을 단순한 유희 대상으로만 대하는 성향을가지게 된다는 점이었다.하지만 브로스넌이 연기했던 본드는이미 그러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이것이 그의 다섯 번째 출연작이 될 예정이었기 때문에기존 캐릭터의 서사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가 문제였다.이에 따라, 당시 각본을 담당했던 닐 퍼비스와 로버트 웨이드는기존의 브로스넌 본드가왜 감정적으로 닫힌 인물이 되었는지를설명하는 방향으로 각본을 수정해야 했다.그들의 계획에 따르면 브로스넌의 본드는영화 초반부터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인물로 등장하며,그 이유가 그가 고아 출신이기 때문이라는 설정이 강조될 예정이었다.베스퍼 린드 또한 고아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으며그녀와의 관계를 통해본드는 처음으로 "평범한 삶"을 경험하게 된다.그는 베스퍼와 함께하는 동안자신이 본드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살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고심지어 그녀와 함께하기 위해스파이 생활을 그만둘 준비까지 하게 된다.하지만 베스퍼의 배신을 알게 되면서그는 자신이 보호하려 했던 세계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고오히려 더 강한 신념을 가지게 된다는 설정이었다.그러나 이 모든 계획은 결국 무산되었다.브로스넌은 계약 협상 과정에서에이전시와 제작진 간의 갈등이 발생하면서 하차하게 되었고이에 대해 브로스넌은"내가 3천만 달러에서 4천만 달러를 요구했다는터무니없는 소문이 돌았지만, 사실 그 정도는 아니었다.단지 내가 원하는 금액이 있었을 뿐인데그것이 동시대의 다른 블록버스터 배우들과 비교했을 때비현실적인 수준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결국, 브로스넌은 한 통의 전화로제작진이 자신을 교체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이에 대해 "매우 실망스러웠다.단 한 번의 전화로 모든 것이 끝나버린다는 게너무 허망했다"고 회상했다.브로스넌이 하차한 후할리 베리의 징크스 스핀오프 영화도 함께 취소되었으며제작진은 기존 본드 영화의 연속성을 완전히 단절하고《배트맨 비긴즈》가 배트맨 시리즈를 리부트한 것처럼본드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하기로 결정했다.제작진은 다시 한 번 마틴 캠벨 감독에게 연출을 의뢰했다.그는 10년 전 《골든아이》를 통해브로스넌의 본드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발시킨 경험이 있었다.하지만 캠벨은 닐 퍼비스와 로버트 웨이드가 작성한초기 각본을 읽고선 만족스럽지 않다고 판단했다.그는 본드가 기존과 다를 바 없으며단순히 액션 장면이 가득한 각본일 뿐이라고 느꼈다.이에 따라, 그는 새로운 각본가를 찾았고당시 《크래쉬》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폴 해기스에게각본을 다시 써 달라고 요청했다.해기스는 더 현실적이고 거친 스타일의 본드 영화로 각색하길 원했다.그는 본드를 보다 복잡하고내면적으로 흥미로운 캐릭터로 만들기를 원했고그 과정에서 영화의 결말도 대폭 수정했다.원래 각본에서는,본드가 베스퍼 린드의 시신을 침대에서 발견한 뒤그녀가 남긴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배신의 진실을 알게 된다는 설정이었다.그리고 영화는 본드가 산 마르코 광장에서베스퍼의 돈을 회수하려는정체불명의 남성을 발견하는 장면으로 이어졌다.이 남성을 쫓아가며, 본드는 최종적으로 물에 가라앉는 건물에서적들과 싸우는 클라이맥스를 맞이하게 되는 방식이었다.하지만 해기스는 이를 수정했다.그는 결말을 보다 감정적으로 강렬하게 만들기 위해본드가 직접 베스퍼를 쫓고 그녀를 죽이려 하지만결국 그녀를 구하려고 한다는 설정을 추가했다.본드는 자신이 그녀를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며그 트라우마가 이후 그의 감정적인 변화를 초래하게 된다.해기스는 이 과정을 통해 본드가 냉혹한 킬러로 변하는 계기를보다 강렬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그와 동시에, 제작진은 본드 역을 맡을새로운 배우를 찾기 시작했다.최종 후보군은 여섯 명에서 일곱 명 정도로 좁혀졌으며이 중 휴 잭맨이 가장 먼저 접촉을 받았다.하지만 잭맨은 《다이 어나더 데이》를 보고본드 시리즈의 방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또한, 그는 이미 울버린 역할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두 대형 프랜차이즈를 동시에 감당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훗날 그는 《카지노 로얄》을 본 후단순히 "이런"이라 짧게 언급했다.그 외에도 칼 어번이 고려되었지만,최종적으로 다니엘 크레이그와 헨리 카빌이 마지막까지 경합했다.마틴 캠벨 감독은 카빌을 높이 평가했지만당시에는 너무 어리다고 판단했다.그러나 그는 이후 카빌이 반드시 대형 배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결국,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 역을 맡게 되었지만,그의 캐스팅은 논란을 일으켰다.많은 팬들이 "제임스 본드는 키가 크고, 검은 머리에,전형적인 미남이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크레이그의 금발과 거친 인상이기존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크레이그는 제작진이머리를 갈색으로 염색하길 원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그는 끝까지 금발을 유지했다.그러나 영화가 개봉된 후,크레이그는 많은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며《카지노 로얄》을 역대 최고의 본드 영화 중 하나로 만들었다.그의 본드는 기존보다 훨씬 더 현실적이고인간적인 캐릭터로 그려졌으며강렬한 액션과 감정적인 깊이를 모두 갖춘 연기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편, 타란티노는 브로스넌이 하차한다는 소식을 듣고더 이상 《카지노 로얄》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잃었다.그는 브로스넌이야말로 자신이 만들고 싶었던 본드 영화의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브로스넌이 본드 역할에서 물러나자타란티노는 더 이상 《카지노 로얄》을자신의 방식으로 만들고 싶어 하지 않았다.
작성자 : 14.7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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