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하던 생산일 오늘 이어서 했음

사수가 거의 하루종일 붙어있다시피해서 가르쳐 줬는데도 내가 한건 거의 없는거같았음 내가 한거 다시 사수가 손대서 했으니까 나는 일만 벌린셈

근데 퇴근하려니까 얘기 좀 하자면서 듣고 충격 먹지 말라면서 회사 얘기 해주더라

니가 담당하고 있는 제품 생산이 여기서 젤 어려운거고 여기 일하는 사람중에 저거 할줄 아는 사람이 자신밖에 없어서 자기 경력에도 불구하고 직접 가르치는거라더라

이번년도에만 10명은 넘게 가르쳤는데 다 나갔고 기존에 1년하던 직원도 저거 가르치니까 나갔다고 ㅋㅋ

여기 노동청에서 고소 당한적도 몇차례 있고 면접 때 말한 연봉대로 받고있는 사람 한 명도 없대 다 200받고 일하고(사대, 세금 떼면 180 ㅋㅋ) 

식대도 공짜가 아니라 포괄임금제라 연봉에 포함된거라더라

여름엔 야근 4개월 연속하고 연봉으로 구라당한거 신입들한테 현실 알려주니까 신입들이 위에 항의했더니 그거 알려준 사람 감봉도 당했대(근로계약서에 연봉 다른 사람한테 발설 금지라는 조항이 있긴했음)

용접으로 들어와서 12년 일한 직원분 월급 얼마일거같냐길래 400?말했더니 택도 없더다라 (나야 경력도 별로 없어서 모르겠지만 400받을만한거맞지?)

그러면서 너는 나이도 어린데 여기 있는 추천하지않고 혹시나 그래도 다니면서 배울 의향있으면 열심히 가르쳐주겠다고 말하네

나는 아직 모르겠다고 했는데 

기계 조립이라고 해서 들어간건데 막상 하는일은 걍 가공업?같으 느낌이었음 전부 다 수작업에 사출한거 조립할때 틈 안맞는거 칼로 긁어내고 본드칠하고(하다가 손가락에 화상입음)

도구 이름은 모르겠는데 삼각형모양 칼로 사출 존나 긁어서 제품 맞춰야하고 열풍기 쓰고 머쓰고 시발 걍 하나부터 다 열까지 손으로 맞춰야함 

이런일 하고 180 받느니 걍 때려치고 다른데 가는게 나을거같아서 고민,, 작업장소도 지하2층 주차장이라 공기도 안좋아

아 글고 첨에 사장이 수습기간에는 원래 월급의 80퍼 분만큼만 받고 나머지 20퍼는 수습떼면 준댔는데 그거 받은 사람도 한명도 없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