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조립공정에 있다가 환경이 안 맞아서 다른 공정으로 간 코캄인임
다닌지는 얼추 팔개월 좀 넘었고 월급은 이번에 연봉 올라서 대략 세금 빼고 삼백후반임
일단 여기서 잡플이나 불라인드 독취사 보면 안 좋은 평 좀 있는데 내가 볼 땐 다 조립공정인 듯
삼만보 사만보 걷는다 그거 조립에서 특정 공정만 그럼 스택이라고 있는데 거기는 진짜 그정도 걸어다님
그리고 내가 다른데서 일해보니까 조립이 제일 빡센데 조립에서 빡센 이유가 다른게 아니고 조립 앞에 두 공정은 솔직히 꿀은 아니다 그렇다고 헬은 아닌데 뒷공정 패키징은 힘 쓰는거 1도 없다
근데 앞에 두공정은 움직이는것도 많고 힘도 좀 씀 그게 막 택배 상하차급은 아니고 계속 쓰는것도 잠깐이라서 할만 해

문제는 뒷쪽 패키징하고 비교하면 상대적 박탈감이 어마무시하지
앞에는 다 반팔에 방진복 입고 들어가는데 뒤에는 춥다고 니트에 긴팔 입고 방진복 입고 들어가면 같은 공정인데 누구는 몸 힘들고 누구는 몸 편하면 상대적인 박탈감이 좀 크더라 나는 둘 다 해봤는데 솔직히 뒷쪽은 몸은 편한데 알아야 할 게 많고 뒤에 문제 생기면 앞에는 여유가 넘침 앞쪽은 기계가 여럿대라서 하나가 맛가면 계속 돌리는데
패키징 뒷쪽은 그게 안됨 그래서 기계 멈추면 뒤에는 뭐 어찌저찌 고쳐야 한다.
여튼 결론은 어차피 조립은 순환공정이라서 다 한번씩 돌게 되니까 몸 쓰는 공정 가도 잘 버텨 막 몸 쓴다고 해도 진짜 노가다나 택배 상하차 정도는 아니여 택배 상하차보다는 다섯배 정도 난이도 낮음
여튼 아마 조립이 인원 제일 많이 필요해서 지금 지원하면 백퍼 조립인데 진짜 할만 하다 나처럼 환경이 안 맞는 사람은 어쩔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