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여름이었음.

백석동에 있는 티아이오토모티브 안에 협력사 소싱으로 들어감.

업무는 무슨 자동차 연료 튜브 같은거 만드는건데 고무 호수 금형 틀에 맞춰서 꼽고 

거기다가 스팀이라고 하는데 그걸 한쪽 호수 입구에 꼽아서(존나 뜨거움. 100도임) 열을 가해 형상을 만드는거 였음. 

한 3일간은 손가락 마비오고 퇴근할때 손가락이 안접히고 존나 고통받고 가끔 스팀쪽에 호수 제대로 안꼽아서 물 튀어서

손가락에 화상입고 물집 잡히고 그랬음. 근데 4일차 정도 되니 이제 적응이 되서 속도도 어느정도 나오고 물량좀 뽑기 시작했음. 대충 0.7인분정도

근데 문제가 발생함. 근데 문제가 별 좆같은 사소한 이유임.

이게 비닐장갑 끼고 코팅 안된 목장갑을 한겹 끼고 하는데 . 비닐장갑은 손에 습진 방지 하려고 끼는거임.

일주 됬는데 이 씨발 장갑을 그냥 가져다 써야 되는데 원가 절감한다고 장갑을 3일인가 한번씩 주는거임. 비닐장갑도 씨발 쉬는 시간 들어오면 

쓰던거 또 썼음. 이 반장개새끼가 나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형들한테도 똑같이 지랄한거. 그래서 형들은 목장갑 그 다 젖은걸 안버리고 밖에다가 

햇빛에 말려 쓰는 개같은 경우였음.(일하던데가 큰 철문 열면 바로 밖임. 흡연실도 바로 밖)

근데 그게 장갑 끝부분은 구멍나고 그런것도 안버리고 말려 쓰는거 보니 참.. 기가 막혔음. 그래서 다른 형들 보니까 그냥 사비로 장갑 사서 쓰더라.

결국 한 출근 10일차에. 야간이었는데 출근했는데 또 장갑 안줌. 반장한테 장갑좀 주세요 말하니 어제 줬잖아? 이 개지랄 

좆빡쳐서 일하다가 호수 집어던지고 형들한테 말함. 저 갈게요 이 좆같은곳에서 못해먹겠네요. 형들이 다 착해서 자기가 산 장갑 줄테니 그냥 좀 참고

일하라는거임. 좀 고민하다가 아니요 그냥 갈게요. 형들도 언능 다른데 알아보세요. 하고 공장 앞에 버스정류장 있길래 버스타고 추노.

버스에서 아웃소싱 관리자한테 전화해서 이 회사 개 좆같다고 욕 존나박음. 관리자는 쩔쩔메고. 하 개 좆같은 회사

지금도 그 지랄 하진 않겠지만

천안에 공고 보면서 GDI 연료 튜브 생산  생산장려금 20만인가 이딴거 있으면 무조건 거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