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생산직임
작년3월에 일하다 기계에 다리껴서
정강이 17cm잘리고

신경박살나서 장애인됨

1년 4개월정도 지났고 다리 신경안쓰면서 걷거나 보조기안차면 절뚝거리는데 절뚝거리는걸 내가 인지를 못해서 길같은데 걸을때 신경쓰면서걸어야함
뛰는건불가.

1년 산재로쉬고
비골신경으로 인한 족하수 라는 병명으로
발목이 90%이상경직됨

의사들 장해진단서, 장해율,보험제출용서류 이런거 안써준다고 하잖냐
잘못엉키면 책임지기 귀찮으니

근데 나는 대학병원가도 프리패스로 써줌
그럼요..써드려야죠... 이러더라

영구장애랑 한시장애는
보험에서 보상이 굉장히 차이가 많이남
다른사람들은 신경이 눌려서 마비오거나 기타 다른걸로 영구인지 돌아올지 애매한데

나는 신경이 잘려버려서 아주 확신을 가지고
영구장애써주더라


난 93년생 31살이고
장손이라 집안에서 기대하는 그런게 있거든
솔찍히 결혼하기싫었는데
다리얘기꺼내면서 상처받기싫다 여자를 사겨도 그쪽집안에서 다리 얘기나오면 상처받을것같다
이렇게 얘기하면 아닥함ㅋㅋㅋㅋ
솔찍히 상처받고 이런건 진짜없거든
나도몰랐는데 이런거엔 좀 무딘듯

얼마전에도 회사 형들이 주말에계곡가자는데
나는 거절해도 날 억지로 끌고가거든
근데 다리얘기하니까 진짜 그냥자기들끼리가더라.
진짜 존나편했음..

논농삿일 모판옮기는거 아냐
이거 일년에 한번씩 외삼촌 도와드리러가는데
다리때매 못감
이게 군대 유격보다 더힘들거든
해병대애들도 지원와서 지쳐서 쩔쩔맴

무엇보다 산재 보상7급떠서
(존나 심하게다쳐야 이 등급나옴 이위로는 진짜병신소리 들을정도되야 나오는거고 물론나도병신맞지만ㅋㅋ )
뒤질때까지 월160 나오는데
월급합치면 세후 460임ㅋㅋ

결혼이야 애초에 포기했고
요즘드는 생각인데
요즘 뭔가 진짜 괜찮은것같기도하다...

근데 다시하라면 못할것같음
수술과정이나 부모님 맘고생하셔서 8키로씩
빠진거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