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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장 선택 조언 좀 부탁드려요!

SS(124.63) 2024.06.10 16:00:36
조회 333 추천 0 댓글 4


30 넘도록 운동이랑 담 쌓고 살았는데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운동 겸 뭐라도 배워보려고 부천 쪽 복싱장 알아보고 있습니다


직장 때문에 시간이 오전 10~12 사이만 가능해서 알아보니

집 근처 두곳이 딱 적합해서, 오늘 오전에 가서 상담 받고 왔는데

둘 다 장단점이 있어 선택을 못하겠네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두곳 다 거리는 완벽히 똑같고, 체육관 넓이도 비슷합니다

관장님도 두곳 다 모두 친절하셨고, 상담도 잘 해주셨어요

차이점은 아래에 적어볼게요



- A

번화가가 아닌 조금 외진 한적한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유동인구가 적고, 공원정도 있는 조용한 곳이에요

올드스쿨 느낌이고, 관장님 나이는 5~70대 쯤으로 보여요


록키에서 볼 법한 나무마루에 오래되보이는 샌드백, 운동기구,

전체적으로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모습들이지만 그래도

먼지쌓이거나 부실한 곳은 없어보여서 관리는 되고 있는거 같아요


오전 다니려는 시간대에 (10~12시) 두번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회원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듣자하니 출근전 시간대의 오전반과 퇴근후 시간대의 저녁반 이외에는 한가한가봐요.

그래서 다니려는 시간대엔 온전히 혼자 전세내고 쓸 수 있어서 소심한 성격에도 편하고,

혹 관장님에게 1:1 로 수업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끌립니다.


내세울만한 장점으로는 여기가 3층 건물에서 3층에 위치해있는데,

복싱장 안에 있는 조그만 링 하나 이외에 옥상에 정규 시합용 링이 있습니다.

구경만 해봤는데 진짜 크고 넓더라구요; 잘 사용은 안하는지 먼지는 꽤나 쌓여있었습니다.


단점으로 느껴지는 부분은 역시 전체적으로 올드한 부분과 시설이 열약해요.

보아하니 샤워실도 없는 것 같고, 회원복도 없어보입니다.

다만 집 근처라 이 부분은 크게 단점으로 느껴지진 않습니다.

그리고 에어컨이 없어요... 선풍기는 많은데 괜찮을지 걱정입니다.


그 외엔 관장님 나이가 있으셔서, 제대로 가르쳐 주실 수 있을까 하는 부분...

그리고 복싱장 입구에 "지, 덕, 체" 문구가 써있어서 압박이 좀 느껴집니다.



- B

부천역 쪽 번화가, 유흥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유동인구도 많고, 시끌벅적한 곳이에요

요즘 복싱장(?) 느낌이고, 관장님 나이는 3~40대 쯤으로 보여요


헬스장 같은 블랙 인테리어 위주이고, 바닥 역시 검정 고무판으로 되어있습니다

시설이 엄청 최신식이거나 깔끔하진 않지만, A에 비해선 확실히 최신식이에요


역시 오전 다니려는 시간대 (10~12시) 사이에 두번 방문했는데,

여기는 매번 사람이 꽤 많고 시끌벅적 했습니다. 5~10명 내외로 항상 있어요.

관장님은 한분만 계신 것 같고, 돌아가면서 봐주시는 것 같더라구요.

음악도 시끄럽고, 사람도 많아, 입문하려는 입장에서 제 성격도 글코 좀 부담되긴 하네요.


하지만 긍정적으로 느껴졌던 부분도 있는데, 일단 분위기가 파이팅 스러웠어요.

그리고 관장님이 양손에 미트 이외에도 배에 무슨 샌드백(?) 같은거 두르고 계셨는데,

땀 뻘뻘 흘리시면서 회원분들한테 맞아가면서 가르쳐주고 계셔서 열정이 보기 아주 좋았습니다.


장점으로 꼽자면 역시 그런 분위기겠죠.

사람이 많은 것도 번화가에 위치한 이유도 있겠지만, 관장님 떄문인거 같기도 해요.

링은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보아하니 회원복도 있고, 샤워실도 있는 것 같습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역 근처니 출퇴근하며 바로 들리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회원비도 이쪽이 A 보다 조금 더 저렴합니다.


단점으로는 역시 회원 수 때문에 조금 부담스러워요.

시끌벅적한거야 그렇다 치고, 10명 남짓의 회원수를 관장님 혼자 봐주시는 것 같은데,

제가 잘 몰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한명 한명 잘 봐주실 수 있는건지 모르겠어서요.

복싱 갤러리에서 여러 글들 봤는데, 대부분 초반에 기본기 배우는게 아주 중요하다 하셔서...



아무튼 이렇게 두곳중에 고민중인데,

한적한 A에서 기본기 쌓고 B 로 갈지,

열정적인 분위기의 B에서 그냥 쭉 배울지,

독고다이로 A에서 배울지 뭐 여러 방법 고민중입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끈기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배우면 진득히 배우는 편이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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