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백종권 vs 김종권 선수 경기 보는 중인데

일단 두 선수 다 라이트 급인데도 온 몸이 근육질임. 저화질 임에도 불구하고 몸에 체지방 하나 없이 몸을 드라이하게 만들기 위해 얼마나 혹독하게 훈련했을지 눈에 다 보임. 요즘 프로복싱 경기 보니까 다들 몸이 무슨 스팸 덩어리인데 진심 그런 경기 보다가 이거 보니까 눈이 즐거움 뭔가 초인 두 명 끼리 싸우는 거 같음

후반부 경기 갈수록 근육이 시작했을 때 보다 훨씬 더 펌핑되어있음

두 번째로 글러브 크기. 몇 온스인지 모르겠는데 이정도면 거의 4-6온스로 보임. 복싱글러브를 끼고 있다고는 하지만 거의 맨주먹과도 마찬가지인 상태인데 이런 글러브를 끼고 12라운드동안 철통같은 체력으로 경기 진행

마지막으로 경기 보면 알겠지만 아직 복싱룰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때인지 몰라도 클린치 할 때 래빗펀치나 로블로, 발 밟기 등 더키복싱 기술들이 난무하는데 이거 또한 재미요소 중 하나임

시간나면 함 봐봐 이렇게 재밌는 경기 본 적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