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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씨 복싱생활 근황, 6번째 스파링 후기

숲고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08 17:08:22
조회 326 추천 3 댓글 5



 어느덧 복싱을 다시 시작한지 2달이 넘었다

그 동안 문제가 하나 생겼어

설 연휴가 지나고 체육관에 가서 스트레칭도 열심히 하고 줄넘기를 하는데


쥐가 씨게 왔다...

 

뛰려고만 하면 종아리 근육이 조여오면서 심한 통증

아 왜이러지

살면서 줄넘기 하다 쥐난 건 처음이네

하며 살살 하고 집에 왔는데

회복이 잘 안된다


심지어 뒤꿈치 아킬레스건까지 아파졌다

아킬레스건염이 조금 생긴 듯 싶음



이번 주는 관장님 기분이 계속 안좋아보였다

뭔가 기분 안좋은 티가 난다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듯 하다


맞아 관장님 아기였지... 

나는 저 나이 때 훨씬 더했어... 생각만 하면서 월요일, 수요일

그리고 금요일

기분이 좀 풀리신 듯 하다



-오늘 스파링 어떻게..?

-네, 하겠습니다! 근데 금요일만 되면 종아리가 아프네요ㅋㅋ (사실 계속 아팠음;)



역시나 긴장과 함께 스파링


그래도 나름 열심히 체력을 높여왔고

스텝도 좀 더 여유있게 할 수 있게 되었고 

그래서 이제 2라운드 후에 체력 고갈에선 탈출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스파링 도중 관장님이 뭐라고 하시는데

정신이 없어서인지 헤드기어 때문인지 잘 안들린다


'....60%...로 때릴 거예요'


만 들렸다



그리고 열심히 뚜까 맞음 ㅋㅋㅋㅋㅋ

뭔가 내가 때리고 나면 더 후드려 맞는 느낌이었고


3라운드 끝난 후에 알게 되었는데


힘을 너무 준다고 내가 때리는 힘의 60%로 때릴 거라고 힘을 빼란 얘기를 하신거였음



마지막엔 명치를 맞고 아픈데

그 짧은 시간에 고민을 했던 것 같다

버틸까? 쓰러질까?

쓰러지기를 택함ㅋㅋ 아니 버티면 버틸 수는 있는데

서있다가 또 맞을 거라는 공포감이 생겨서 그냥 누웠다

누우니 편하다


-링에 누우시면 안돼요!

-..네!



여튼 스파링 하는 동안 정신이 없어 기억이 뒤죽박죽인데

관장님이 꿀밤을 계속 때리면서


가드!

가드!

가드!


하는데.. 그것도 나중에 알았음

나는 가드 열심히 하는데 자꾸 꿀밤을 맞아서 어떻게 하라는 걸까..

생각했었는데

가드를 더 올려서 위를 막으라는 얘기였다



어찌저찌 3라운드가 끝나고

이제 체력이 끝난 듯 싶다

그런데 관장님이 글러브를 안벗으신다

이 예감은...


오늘은 4라운드까지 하는구나 ㅎㅎ


체력이 없어서 못할 것 같다니까

힘 빼고 하시면 할 수 있댄다

그리고 진짜로 힘을 빼니 할 수 있었다

심지어 힘 빼고 배운 콤보를 내니까 생각보다 정타로 들어갈 때도 있어서 

아.. 다음부턴 처음부터 이렇게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다만

맞추고 나면

돌아올 보복?에 미리 쫄게 되는 부작용이 허허허


의도치 않게 자꾸 쫄게 되어서

이건 얼마나 경험이 더 쌓여야 개선이 될지..



두들겨 맞고나니 종아리 통증이 사라졌다

그리고 체육관에서 나와 집에 갈 때 다시 절뚝거리면서 돌아감ㅋ

이것 저것 핑계 대면 할 수 있는 게 없겠지

주말에 잘 풀어보고 월요일에 다시 시작이다



그저 오늘도 깊은 가르침에 감사드릴 뿐!










+종아리 나간 원인도 나중에 알았음

연휴 마지막날 딸내미가 안아달라 계속 울어서 안고 한시간 걸었던 것이...

더 튼튼한 아빠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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