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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별을 보러가자' PT-84 320/4100 라이딩
놀러갔다가 집에 돌아왔다. 시간은 오후6시 바람이 시원하고 날씨가 너무좋다. 내일 송추5고개 2회전을 돌 예정이지만, 뭔가 지금이 아쉽다. 전화를 걸었다. 님 지금 머함. 노동당사 갈까 지금 출발해서 낼 아침 6시에 돌아오는거지 어떰? 그걸 지금 가자고? 미쳤음? 아니 ㅆ발년아 기다려봐 그거 300이 넘는데 언제갔다가 언제 돌아올라고 ......기다려봐 30분만 줘 준비하고 나갈테니까 그렇게 어쩌다보니 토요일 오후 6시 40분 340km의 pt 84 여정이 시작됐다. PT 84는 340km 4400m의 퍼머넌트 원래는 강원도 고성에서 출발해서 인제 양구 화천 철원 연천을 거쳐 경기도 파주까지 휴전선을 따라서 오는 코스다 이걸 리버스로 타는거다 22년에 한번 도전했었다가 양구 언저리에서 dnf했었는데 이번에 리벤지 하는거다 코스는 초반 노동당사까지는 평지 위주지만 그 이후 200km에 모든 상승을 채울정도로 극악의 산악코스다 특히 수피, 평화의댐, 돌산령 콤보는 정신을 못차린다 파주 금촌에서 접선한 뒤 출발 미친놈이 쪼리를 신고왔다 출발 시간이 늦다보니 금방 해가 진다. 도착 목표 시간은 다음날 12시 12시 30분에 간성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거다. 출발을 대충 오후 7시에 했으니까 제한시간은 17시간이다. 일반적인 300 브레베가 20시간 주는걸 생각해보면 이 코스에 17시간은 빡빡한 수준이다. 슬 여름이 가까워지는만큼 라이딩 내내 개구리가 존나많았다 몇마리나 밟아죽였는지 모르겠다 미안하다 개구리야 한번은 자라새끼도 튀어나와서 밟고 좆될번했다. 밤 9시가 넘고 해가 완전히 졌다. 연천 언저리를 지나는 다리에서 엄청난 벌래 몸에 존나게 부딛히면서 퍽퍽 터지는데 고개를 들 수가 없다 미친놈 미친 보급악귀 어처피 연 식당도 없고 편의점도 거의 없어서 전부다 들고다닌다 무슨 파운드케이크 여러개 든걸 삿는데 먹으면서 타다가 목막혀서 뒤질번했다 평지구간을 쉬지않고 쭉쭉 와서 90km 철원 노동당사 도착 공사중이라 암것도 안보인다. 로싸갤에 쓴 글을 보고선 주정뱅이목사님이 보급하라고 GS25 금액권을 3만원씩이나 보내주셨다. 덕분에 보급 진짜 잘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피령으로 가는길 새벽 1시경 차는 한대도 없지만 신호는 지킨다. 그야 그게 '낭만' 이니까. 신호위반은 '멈춘 뒤 재가속 인터벌이 무서운 좆밥'의 증거다. 진짜 하나도 안재끼고 전부 지킴 첫번째 고개 수피령에 도착 본격적인 산악구간의 시작이다. 철원에서도 별이 많았지만 여긴 정말 많았다 사진에 다 안담김 전조등끄고 올라가면 정말 너무 잘보인다 수피령을 지나서 화천으로 가는길 짧은 다운힐에서 갑자기 고라니가 튀어나왔다. 다행히 진짜 바로 옆까지 튀어나온놈이 소리지르니까 도망가서 들이박지는 않았지만 진짜 개좆될번했다 화천에서 가볍게 보급을 채우고 해산령을 오른다 해산령은 무식하게 길기만 하고 경사는 낮아서 탈만하다. 2km짜리 터널을 지나서 댐까지 다운힐 여기는 예전에 산양 튀어나오는것도 볼 정도로 동물이 존나게많다. 개쫄아있으니까 동물 쫒으려고 같이 소리지르면서 천천히 내려가줬다. 감사합니다. 아무리 낮이 그렇게 더워도 새벽의 산골짜기는 진짜존나개씨발 춥다 바람막이를 챙겨가긴했지만 꺼내서 입기도 귀찮고 안개 때문에 습도가 너무 높아서 입으면 금방 축축해지고 불쾌해서 그냥 이악물고 버텼다. 다운힐이 끝나고 평화의댐 도착 쉴곳도 딱히 없고 그냥 오줌만 싸고 다시 출발 오전 4시경 슬슬 해가 밝아온다 그만큼 슬슬 졸려온다. 해산령 구간을 빠져나와 양구에 진입 이제 완전히 해도 뜨고 전조등이 필요없을만큼 밝다. 이제 마지막관문인 돌산령만 넘으면 된다 나는 졸려뒤질번했다. 평지는 그렇다쳐도 업힐에서 진짜 너무졸려서 그냥 자면서 올라왔다. 드디어 기어나온 편의점에서 커피도 마시고 김밥도 먹고 하니 살만하다 착용 아이템이 부끄럽게 좆밥스멜이 난다 https://www.youtube.com/watch?v=DUBV-e8Fv3M 그리고 돌산령에 진입 분명히 입구에서 정상까지 4km라고 떳는데 4km를 올라가니까 4.5km를 한번더 올라가라고 한다. 느자구업는 업힐, 안개를 뚫고 올라간다 그렇게 거의 한시간을 올라가서 정상에 도착 안개가 너무 심해서 풍경이 보일거같지 않다. 돌산령 펀치볼 진짜 지리는데 너무 아쉽다 안개를 뚫고 빠져나오니 거짓말같게도 산 반대편은 매우 맑았다. 밤새도록 힘들고 좆같았던 돌산령이 전부 보상받는 기분 과장 쪼금 보태서 진짜 무슨 판타지 만화에 나올법한 풍경이었다. 알프스에서 느꼈던 그 웅장함을 한국에서 느낄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JuI1v1eIuM 돌산령도 넘었고 이제 인제 원통을 지나서 고성으로 가는것만 남았다 힘든구간 전부 끝냈으니 널널하겠구나 싶었지만 원통까지는 끝없는 낙타등이었다 46번국도를 지나고 한계령 옛길 용대폭포 삼거리에서 사진도 찍고 좆밥업힐인 진부령을 오른다. 역 진부령은 사실 업힐이라고 부르기도 뭐할정도로 쉬운데 46번국도를 지나면서 너무 씨게 밟았더니 무릎이 박살나서 기어올라왔다 정상 그리고 진부령 다운힐을 타고 강원도 고성군 간성에 도착 총 이동시간 16시간 주행시간 14시간 2시간 쉬었다. 둘다 배고파 뒤질거같아서 밥부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았지만 바다보러갈 기운이 없어서 그냥 밥먹고 쉬었다 버스에서 쓰러진 그와중에 TT자세로 쓰러진 개미친에어로 악귀놈 버스타고 전철타고 어찌저찌 해서 그렇게 집나간지 딱 24시간만에 복귀했다 24시간만에 대한민국 왕복횡단이라... 빡세다. 그리고 치킨먹고 기절 암튼 오랫만에 장거리를 조지고 왔습니다. 예전에 DNF한거 복수할 수 있었고 돌산령의 풍경은 정말 잊지못할듯 여러분도 자전거도로에서 나와서 용기를 내고 시골로 가봅시다. 정말 한국도 멋진곳이 많답니다. 完。
작성자 : 쟙쟙이고정닉
싱글벙글 어린시절 왕따였던 운동선수들.jpg
정찬성 피셜: 초등학생 때는 괜찮았는데. 중학생으로 올라가면서 심하게 괴롭힘 당했다. 그러다 15살때 이모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 배운 건 합기도고. 17살에 킥복싱을 배우기 시작했다. 정형돈 피셜: 동현이도 왕따였데. 그래서 운동 시작한 거래요 존 씨나: 초등학생때 왕따 였다. 한 친구가 나를 계단에서 밀어 다리가 부러진 적이 있다. 이후 나는 강해지기 위해 운동을 했고. 그 결과 내 몸이 커지자 괴롭힘이 사라졌다. 팀 실비아 피셜: 학창시절 왕따였다. 그때도 내 키는 컸지만(현재 2m 3cm), 많이 맞고 다녔다. 그걸 보다 못한 한 친구가 나에게 운동이나 격투기를 배우라고 했고. 나는 그 친구 말대로 격투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호날두: 나는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알콜 중독자였고. 형은 약물 중독자였다. 우리를 먹여 살리던 일은 어머니가 했다. 그때 내가 축구가 하고 싶다고 하자 어머니가 힘들게 일하면서도 축구 팀을 찾아줬는데. 다른 팀들은 입단비가 너무 비싸 제일 싼 축구 유소년 팀(안도리나)으로 보내줬는데. 안도리나의 팀원들은 나에게 패스조차 하질 않았고. 나보고 거지새끼 라며 놀려댔다. 선생도 나를 차별 했었는데. 너무 화가나 나는 선생에게 의자도 던졌었다. 나는 그들에게 나중에 슈퍼카를 타겠다고 얘기했고. 그들은 나를 무시했다. 하지만, 지금 나를 봐라. 나는 수 많은 슈퍼카를 지니고 있다. GSP : 내가 어린 시절 나보다 덩치 큰 애들에게 따돌림과 구타를 당했어. 거기다 갈취까지 당하고 이에 강해지기 위해 나는 가라데를 배웠어. 그런데도 그들의 괴롭힘은 끝나질 않았어, 하지만, 나는 묵묵히 무술을 배웠지. 나중에 커서 자기 괴롭혔던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는 내가 자기를 때릴 줄 알고 도망가더라고. 나는 그를 불러 세웠는데. 그 친구의 몰골이 말이 아니야. 노숙자 같았어. 나는 그에게 정신 차리라고 내 지갑에 있던 돈을 다 주며 '넌 할 수 있어 친구' 라고 응원했지. 그를 때릴 생각은 추호도 없었어. 나중엔 그 친구가 우리 부모님 집에 찾아와 고맙다는 말을 전해 달라고 하더라. 아데산야: 내가 나이지리아에서 뉴질랜드로 이사 갔을 때 가장 괴로웠던 건 인종차별과 사람들의 괴롭힘이였어. 그들은 나를 따돌리고 때론 나를 괴롭혔지. 또 그런 나를 위로하던 건 만화였어. 애니메이션 말이야. 나는 나루토에 나오는 인물들을 동경하며 나 또한 그 사람들 처럼 멋있게 성장하고 싶어 무술을 배웠어. 유라이어 홀: 내가 격투기를 시작한 건 사실 내가 왕따를 당했었어. 내가 그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이유는 내가 영어를 너무 못했거든. 발음도 어눌했지. 어느 날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한 놈이 나의 뺨을 쎄게 때렸어. 아무 이유도 없었지. 그저 괴롭히고 싶었나봐. 여기서 나는 충격 받고 어머니와 함께 심리상담사를 찾아갔는데. 심리상담사가 나보고 자신감이 너무 없다며 무술을 배우라고 했어. 그리고 나는 두번다시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 격투기를 배웠지. 코미어 피셜: 난 어린시절 괴롭힘을 많이 당했어. 그러다가 내가 UFC 챔피언이 되고 나서 고향으로 갔을 때 한 통의 전화가 오더라고. 받았지. 나에게 전화를 건 놈은 나를 괴롭힌 놈이였어. 그 놈은 내게 다짜고짜 '너 그때 그 집에 있냐?' 라고 물었고. 나는 '그렇다고' 라고 대답했지. 그 놈이 내게 '어디 가지 말고 딱 기다려라, 도망치면 알지?' 라고 말하는 거야. 나는 그에게 '야 나 UFC 챔피언이야, 아직도 그때인 줄 알아!?' 라고 대답했지만. 그 친구는 기죽지 않고 '됐고, 갔는데 없으면 뒤진다.' 라고 말했어. 그리고 전화는 끊어졌지. 이후 나는 도망쳤어. 내 마음 속 어린 코미어가 내게 '도망 가!' 라고 외치는 거 같았고. 나는 떠났어. (아마 아직 트라우마가 남아있는듯) 타이슨 피셜: 내가 어릴 적 키우던 새 한 마리가 있었는데. 그 새가 내 유일한 단짝이였어. 믿기지 않겠지만, 당시엔 소심한 성격이라 괴롭힘을 많이 당했었거든. 심지어 나는 여자아이들한테 맞기까지 했어. 그러던 어느 날 한 불량배가 내 새를 죽였고. 거기에 화가 나 그 놈을 두들겨 팼지. 이후 내 인생은 달라졌어. 내가 10살이였을 때 나는 브루클린 갱단에 들어갔지. 내 몸을 지키기 위해서 말이야. 갱단에 들어가면 나를 건드릴 사람은 없어질거라 생각 했거든. 그리고 거기에서 내가 하던 일은 도둑질이였어. 그로 인해 소년원도 많이 갔어. 한 두번이 아니였지, 12살때 이미 30번이나 체포 되었으니까. 이후 나는 소년원에서 복싱 트레이너 바비 스튜어트를 만났고. 이후 그 사람의 추천으로 내 의부 커스 다마토를 만나 마음을 고치고 복싱을 시작했지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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