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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코란 훼손했다며 경찰서 부수고 살해... 시체도 불태워
파키스탄에서 코란을 훼손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관광객이 무참히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함 지난 20일 밤 경찰서가 화염에 뒤덮여있음 연기가 쉴새없이 치솟아 마치 지옥같은 풍경임 화마가 덮친 흔적은 처참하고 소방관들은 아침까지 화재를 진압해야 했음 파키스탄 북서부 인기 관광지 마이단에서 현지시각 20일 밤, 무슬림 폭도 수백명이 경찰서에 불을 지른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임 당시 경찰서엔 한 남성 관광객이 조사를 받고 있었는데 머물던 호텔에서 이슬람 성서 '코란'을 불태웠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기 때문임 폭도들은 경찰서를 공격해 이 관광객을 살해한 뒤 시신까지 불에 태우는 만행을 저지름 이 과정에서 8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음 어지러운 경찰서 내부는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보여줌 아직까지도 체포된 폭도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는데... 경찰이 동조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 미개한 파퀴 수준이면 충분히 가능함 파키스탄의 신성모독법은 이슬람교나 무슬림들을 모욕한 죄로 유죄판결을 받으면 누구든 사형을 선고할 수 있다고 돼 있는 말도 안 되는 법률인데 역시 개슬람스럽다는 소리밖에 안 나옴 이따위 법률로 사람을 쉽게 죽이다보니 파키스탄에서는 신성 모독에 대한 비난과 폭력이 빈번하다고 함 지난달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 지방에서도 코란 훼손 혐의를 받던 70대 기독교인 남성이 군중에게 공격을 당해 치료 끝에 숨지기도 했다네 10년 전 뉴스를 봐도 공장 휴지통에서 불탄 코란 조각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부부을 산채로 가마에 넣어 죽였다는데 저것들은 10년이 아니라 천년이 지나도 저지랄 할 미개한 새끼들임 개슬람을 국내에 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신병자가 있으면 그건 비국민 취급하고 추방해도 무방하다고 봄
작성자 : 난징대파티고정닉
미국 영화의 극적인 액션 연출 발달 과정
영화 연출이 가장 급격한 발달을 이룩했던 시기는 1910~1920년대다. 이 시기 영화들을 보면 매년 영화들이 점진적으로든 급진적으로든 형태가 계속 변화했던 것을 볼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영화를 잘 만들기 위한 어떠한 안정적인 틀이 없었다. 영화의 구석기 시대라고 할 수 있는 1910년대 초반에는 대부분 연출이 어떤 전체적 상황을 보여주는 것에만 그쳤다. 그래서 이 시기에 볼만한 영화들은 삐까번쩍한 세팅으로 중무장한 영화들이다. (특히, 이탈리아) 다음 영상은 이 시기의 그러한 면을 아주 제대로 상징하는 것이다. 1911 Roman Orgy (Louis Feuillade) 흥미롭게도, 이 시기에 미국영화는 저런 초호화스런 연출이 유럽에 비해 매우 적었다. 그리피스의 "intolerance" 같은 영화는 오히려 예외적인 경우였다. 미국 영화는 유럽 영화에 비해서 화면 구성이 단촐했고 소박했다. 미국 영화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고 안정적인 형태로 접어든 시기는 화면의 분할이, 분할로 느껴지지 않고 자연스럽고 연속적인 것으로 보일 수 있는 형태를 확립했을 때부터다. 그리고 그것이 그저 자연스러워 보일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해야 강력한 임팩트를 제공할 수 방법을 찾았을 때, 미국 영화는 다른 모든 영화의 수준을 난쟁이 수준으로 보이게 했다. 물론, 화면을 분할하는 것, 어떤 일부를 강조하여 전체적 상황을 전달하려는 시도는 유럽에도 있었으나 극적인 연출은 고사하고, 일단 자연스러운 연출부터 거리가 멀었다. 다음 장면을 보면 (1919 J'accuse, abel gance) 창문 너머로 남녀가 마주하는 상황을 보이는 장면인데 이들이 전혀 마주하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다른 부분들도 잘못 된 부분이 있지만, 일단 가장 큰 이유는 창밖으로 남녀가 마주보는 모습을 동일한 방향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벨 강스는 당대 최고의 필름메이커로 인정받았으며, J'accuse 또한 1910년대 최고의 유럽 무성 영화 중 한편으로 평가 받는다. 그 정도 되는 아벨 강스의 영화도 시대적 한계로 인해 장면을 분할해서 연결하는 사고는 이 정도 수준이었다. 그런데 다음 미국 영화를 보자. (1917 the poor little rich, Maurice Tourneur) 메리 픽포드와 얼라들이 진흙 던지기 싸움을 하는 화면의 분할을 보면 앞서 언급했던 아벨강스와 달리 서로를 분명하게 마주보고 치열하게 싸우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이 싸우는 모습이 분할로 보이지만, 이 연결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그런데 중간에 잘못 된 연결이 있긴 하다..) 그런데 이 영상에서는 그저 자연스럽게 서로 진흙싸움을 교환하는 수준을 넘어서 이 싸움을 극적으로 고조하는 연출까지 나온다. 이 짤에서는 메리 픽포드의 시선이 오른쪽을 향해있고, 이에 맞서는 얼라들은 흙을 화면 왼쪽으로 던진다. 그런데 다음짤에서 큰 변화가 일어난다. 얼라가 흙 던지는 방향이 앞선 장면의 방향과 달리 반대방향으로 간다. 그리고 이를 얻어맞는 메리 픽포드의 시선이 앞선 장면과 반대 방향으로 보인다. 이 연결은 메리 픽포드가 제대로 얻어맞는 것을 극적으로 강조하기 위해 180도 가상선을 넘어서 보인다. 메리 픽포드의 시선은 앞의 장면에서는 오른쪽으로 향하지만, 이 장면에서는 시선이 왼쪽을 향한다. 따라서 이 장면 연결은 시선의 변화로 인해 pace의 큰 변동을 유발하며, 무엇보다 왼쪽으로 노려보는 메리 픽포드의 반대방향으로 날라오는 진흙이 메리 픽포드의 오른쪽 뺨에 달라붙는 장면은 그녀가 제대로 강펀치를 맞았음을 표현한다. 메리 픽포드의 시선은 왼쪽으로 쏠려있기에, 반대방향 (무방비 상태의)으로 날라오는 진흙 공격은 그녀에게 강렬한 일격이 될 수밖에 없다. 메리 픽포드의 시선을 왼쪽으로 보이는 부분적 장면은 이 씬의 전체적이고 구체적인 상황을 매우 잘 상징한다. 전체적 상황을 잘 보이기 위해 굳이 한 장면에서 많은 요소를 때려박지 않고, 시선의 변경으로 인해 간결하지만 강력하게 메리 픽포드가 X상태에 빠지게 됐음을 잘 보인다. 이것이 미국 영화(고전기)의 액션 연출의 본질이다. 무식하게 많은 요소를 화면에 때려박지 않고 어떤 부분적인 것을 강조함으로써 액션의 전체적 상황을 아우를 수 있으면서도 강력하게 전달한다. 이는 에이젠슈타인의 몽타주 이론의 근본적인 베이스이기도 하다. 미국 영화에서는 이것이 1925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보였고, 유럽 영화에서도 1920년대 후반에 보이지만(대표적으로 잔다르크의 수난 같은) 미국 영화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영상을 보면서 헐리우드 영화가 얼마나 효율적이고 강력한 연출을 했는지 파악해보자 (1936 come and get it, howard hawks) 이 영상에서는 쟁반 던지기로 술집이 처절하게 박살나는 광경이 보인다. 그런데 그런 광경을 막 장황하고 요란하게 보이지 않고 매우 간결하게 보인다. 다음 장면들처럼 말이다. 쟁반들이 뭐를 때려 부수는지 잘 봐라. bar에서 보이는 거울 깨뜨리기에 올인하고 있다. 3번에 걸쳐 번갈아 날아가는 쟁반들은 거울을 완전하게 때려 부순다. 위 화면 연결에서는 단지, 거울만을 박살내는 것에 집중하지만 이것으로 인해 이 술집의 상황이 X됐다는 것을 강렬하게 체감하게 한다. 추가로 주목할 것이 더 있다. 월터 브레넌 (말라깽이) 의 쟁반 던지는 모습을 잘 비교해봐라. 이 장면에서는 쟁반을 오른쪽으로 던지지만... 이 장면에서는 쟁반을 왼쪽으로 던진다. 그런데 방향은 다르지만 쟁반은 모두 거울을 박살내는데 집중한다. (이 지점에서 영화 얼치기들은 '던지는 것이 반대방향인데 저렇게 거울 쪽으로 가는 게 실제로 가능해?"와 같은 멍청한 생각이나 주장을 할 수 있는데 영화에서 중요한 인과관계는 픽션에 대한 것이지, 실제 물리적으로 가능한 것에 있는 것이 아님을 유념해라) 이는 월터 브레넌이 거울을 완벽하게 박살내는 광경을 극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다. 월터 브레넌이 앞선 짤과 동일한 방향으로 던지면 자연스러운 연결은 되지만 극적인 변화는 전달할 수 없기에 월터 브레넌이 쟁반을 반대 방향으로 던지게 보여, 어떤 극적인 변화를 유발하게 하고 이 변화는 거울이 처절하게 박살나는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앞선 "the poor little rich"의 영상처럼, "come and get it"도 시선이나 움직임의 방향을 바꾸면서도 화면의 통일성(거울이 박살나는 것 같은)을 유지하기에, 이런 연출은 영화에 훨씬 몰입하게 하는 기능을 하지, 결코 헷갈리게 만들지 않는다. 이런 식의 연출은 고전기 헐리우드에서 많이 보이는 특징이다.
작성자 : 누븅신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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