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ㅂ 자야되는데 멘탈 어디로 나갔나

밥도 오늘 암것도 안먹었는데도 안고파서 누가먹여주니까 겨우 먹고
들어와서 누웠는디 잠은 안옴

치매걸렸던 기억이 하나하나 돌아오기 시작하는데
귓가에 오늘 콘 가서 들은거 멤돌고 본거 아른거리고
애들 멘트 생각나서 또 울먹거리다가
불타오르네 셉미 버플이랑 무대 아른거리고...

투머로우랑 위블프 노몰드 내 눈으로 보는 날이 올 줄 몰았는데
이번 콘에서 봐서 진짜 좋은 삶이었고
누구보다 빨리 불타오르네 3분 33초랑
짐니 복근 셉미안무 버플안무 봐서
존나 기분 째지고...

이제 본론으로 방긔보고 운 썰을 풀자면
원래 잘 우는 편은 아닌데
이번 콘서트 만큼은 방긔한테나 암충한테나 나한테나
의미가 여러모로 큰 콘이어서 그랬는지
시작하면서 인트로 깔리면서부터 살짝 그렁거리더라

신나게 즐기다가 투모로우가 나왔는데
정말 힘들 때 힘이 되준 노래고 이 노래를 콘에서 해주리라고 상상도 못해서
전주 나오면서부터 눈물이 흘러버림
여차저차 또 즐겁게 놀다가 셉미에서
땡큐 우리가 되줘서 에서 잠깐 또 울컥하고...

난 사실 첫콘이라 애들 안울줄 알았는데
정근이가 가족 얘기 하면서 눈물이 터져서...
말 잘 안들었지만?? 이런 무대 설 수 있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얘기하면서 울더라고
또 아미에게 감사인사 하는데...
진짜 무슨 일이 생겨도 방긔 편이 되야겠다고
다시한번 느꼈다. 진짜 끝까지 가자고.
우는 정근이 낮누가 안아서 토닥토닥 달래주고 막...

낮누 멘트에서 진짜 울지 않을 것 같았던
리더라서 더 참았을듯한 남준이의 눈물에 정말...
어제?? 엊그제 추천곡 가사도 막 생각나고
말은 안해도 얘도 힘들었겠구나 그런 생각도 들고
사실 멘트는 기억이 날이가서 녹음뜬거 들어봐야할거같은데..

브이씨알에서 화양연화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보면서 또 현눈 ㅠㅠ
화양연화가 왔다고 생각하느냐?? 이런 질문이었던거같고
그렇다면 지금도 화양연화라고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도 있었던듯

영포에버는 앵콜로 나왔는데
진짜 부르면서 내내 현눈.....
영포에버 하니까 낮누 멘트 중에 본싱어는 저작권 문제가 있으니까 자유롭게 팬들과 부를 노래를 만드려고 했다고 했었음..그게 영포에버였나 딴노래였나 기억 가물가물
무지 슬픈 노래가 뭐라고 했었는디...

모든게 다 끝나고 나서 또 브이씨알이 하나 나오니까
진짜 다 끝나기 전까지 일어나지 말기를바람 ㅇㅇ

보는 내내 그리고 현눈 포인트마다 드는 생각이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에 한 조각이 되어 함께해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모두의 화양연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런 생각에 광광 울었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