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xx년.....

그의 이름은 찰리꾹. 전정국에서 이 예명으로 사용한지도 10년째이다. 그의 여성편력과 나이트무대가수라는 점이 누구를 떠올린다며 대중들이  부르던 별명을 그대로 사용한것이다.

한때는 그도 화려했던 아이돌이였다. 그룹활동을 끝내고 야심차게 준비했던 첫번째 솔로앨범은 찬물보이스란 별명만 남긴체 망해버렸다. 다음해 고심하여 겨우낸 두번째 앨범은 케이블홈쇼핑 광고에도 나오지않을정도로 반응이 없었다. 집적 시디를들고 방송국 여기저기 문을 두드리며 팔아보지만 예전같지 않은 반응뿐이였다. 그 사이 지칠때로 지친 팬들은 더 젊고 뛰어난 보컬실력을 가진 가수로 갈아타버렸고 정국이에게 남은건 앨범을 내느라 진 빛뿐...... 소속사에서 계약금도 받지못하고 쫒겨난 정국은 그후 간간히 나이트 행사장에서 모습을 보였다.

 정국은 이를 악물고 재기를 다짐하며 그룹생활때 작곡당담이였고 지금은 뷰티블로거를 하는 유트브스타 윤기의 어깨넘어 배운 실력으로 "내사랑순애씨"를 집적만들어 그해 행사장 최고의 딸랑이후보에 올랐다.

찰리박으로써 나이트 가수인 그는 오늘 두번째 이혼서류를 내고 오는 길이다...하지만 왠지 그의 얼굴에선 옅은 미소가 흐르고있었다. 왤까 엊그제 점찍어둔 어린 나가요 아가씨가 생각난 걸까... 여자..그것은 힘든결정은 한 그가 오늘도 행복한 얼굴로 반짝이 의상을입고 한손에 탬버린을 들게한 유일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