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사귀어 볼려고 만나본 여자가 있었음.

그동안 쉽게 만나봤던 여자들하고 다르게  외모뿐만 아니라  성격이나 학벌도 평균이상이였지.

나도 진지하게 만나볼려고  진도도 어렵게 빼고  평소해 안지키던 매너도 가지고 대하고 여튼 진지모드로 만났는데..

요것이 오피에 혼자 살거덩 ,집이 멀어서 직장 바로옆에 얻어서 살고있어.

어느날 저녁에 연락이 갑자기 안되길래 새벽에 갔더니 예전남친이 찾아와서 매달리기에 그거 돌려 보내느라 늦었다는거임.

그때 좀 실망하고 내가 확실히 정리해줄까 하니깐 지가 확실히 한데서 믿어줬음.

예전 남친은 한 1년정도 사귀고 헤어진지 1년정도 된넘인데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네.

어떻게 니네 집아냐고 하니깐 회사에 물어보고 집을 찾았다고 하더라구. 이게 나한테 한 두번째 거짓말이였고..실망 좀했지.

또 한번은 걔네집에서 붕가 좀 하고 집좀 구경하는데 밴드오 브라더스, 라이언일병구하기 같은 디비디가 막 있는거임.

넌 여자가 이런것도 보냐 하니깐 애가 좀 당황해함. 디비디플레이어는 없길래 어딨냐 했더니 누구 갔다줬데..여기서 ㅆㅂ 또 실망.

점점 거짓말이 늘어나는 느낌.
 
그리고 모르는 남자한테 문자온거 몇번 들킴. ..지말로는 솔로로 지낸지 1년이 넘어서 오래되서 자기한테 관심갖는 남자가 많았다고 함.

확실히 번호 삭제하겠다고 했음.. 여기서 또 실망..

가장 히트는 여긴데.. 새벽에 걔네집에서 좀 놀고 자고 있을때 내가 잠이 안와서 그얘 노트북 좀 가지고 놀았음.

하드 디스크 들어가자마자 왠 사진폴더..

불과 나랑 사귀기 두달전의  날짜찍힌 사진들이 수루룩.

놀러간 사진들이랑...걔네집 안에서 남자 웃통벗고 찍은 사진까지...옆폴더에는 성방야동10기가 짜리 폴더 하나가 딱 있고...ㅆㅂ

너무 충격먹어서 그뇬 깨우고 이거 뭐냐고..너 헤어진지 1년됐다면 나 사귀기  2달전까지 니네집에서 뒹굴었냐고 따짐..

야동은 또 뭐냐고.. 그 뇬은 그냥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

이전저런 상황을 따져보니 동거도 한거 같고  머리가 막 복잡해짐.

세상에 깨끗한여자가 어디있겠냐만은  너무 믿었고 기대치가 컸었는지..충격이 좀 크네.

내가 진짜 그냥 섹파나 연애상대로 만난게 아니라 거의 몇년만에 진지모드로 결혼까지 생각해볼 여자였는데...

그냥 끝내는게 좋겠지..? 그 애도 그런 흠을 나한테 들킨 상태에서 맘 불편할테고...쩝

차얘기- 세컨으로 fx35 사고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