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GM대우를 특별히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좋아하지도 않아.
또한 국내 회사들 모두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아

그냥 돈이 없으니깐.... 예산 범위 내에서 고르는사람인데


지금 아버지차 베리타스, 형차 트폼, 내차 포쿱인데.. 오늘 하려는 얘기는 그냥 베리타스에 대한 끄적임


예전에 한 1년전? 쯤에 여기다가도 베리타스 시승기 올렸었는데

잘 만든 차라고 생각하거든? TG나 심지어 제네시스보다도?

그런데 완전히 실패를 넘어 좆망했지. 좆망... 스테이츠맨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더만, 더 심한것 같다. (참고로 우리 외조부님 차가 스테이츠맨)


이게 내 생각에 실패원인은
1. GM대우의 어이없는 마켓팅과 잘못 잡은 포지션
2. 자기네들 입장에서만 합리적으로 채택된 가격 [특히 지대의 고급차 네임밸류는 거의 없지. 너무 공백기간이 컸어]
3. 한국 현지화 노력 아예 안보임
4. 처음부터 별로 안 팔릴것을 알았는지 홍보도 제대로 안함

이거같다.

원래대로였다면 베리타스는 카프리스나 그 호주 원모델들처럼 부자...까진 아니고 적당히 먹고 살만한 집들의 도련님들이 반바지입고 여자 끼고 타고 댕기는차거든?
이런 차를 가지고 국내에 들여와서 무슨 체어맨,에쿠스의 경쟁모델이라느니, 휠베이스가 가장 길어서 리무진급이라느니, 뒷좌석 안마시트라더니 하니깐 망하지.. 생긴모습 (특히 전면에서 살짝 빗겨볼때 보이는 그 근육질 휀더하우스는 얘가 어떤 사람들을 타켓으로 나온건지 설명해주지) 은 분명히 젊은 오너드리븐인데, 억지로 쇼퍼드리븐이라고 우기니깐....
사장님들 입장에선 에쿠스나 체어맨보다 나아보일게 없고, 오너드리븐들은 구입하자니 무슨 자기가 운전기사 되는것 같아서 꺼림칙하고...
실제로 아버지도 거의 600만원정도 할인받고 구입하셨는데, 구입하자 마자 제일 먼저 하신건...
뒷좌석 프라이버시 윈도우인가?  그 시꺼먼거... 그거 센터가서 다 뜯어내셨더라. 차받고 첫날말이여...
완전 포지션 잘못 잡은거지
차라리 \'운전하는 맛을 보여주는 젊은 오너드리븐!\' 식으로 선전했다면 지금보단 나았을거다. (이거 내가 처음나올때부터 했던소리 - 설마 지금보다 안좋았을수도 있겠지 라고 말하는 횽들 없겠지? 지금보다 안 좋다는건.... 그냥 굴러다니다가 혼자 방화되는 상황아니면 없다)

그리고 가격도....
지네들은 합리적이냐느니 외국에서 생산된 모델이고, 외제모델이라서 품질이 현기차보다 훨씬 좋으니깐 어쩌구 하는데...
내 주변엔 그렇게 차 험하게 안타. 좌회전이나 유턴할때도 속도 확~ 줄이고 평범하게 유턴하는 사람들 뿐이라서 그런지... 여전히 아반떼, 소나타2 이런거 잘들 타셔. 그니깐 품질? 그런거는 크게 신경안쓴다는거지. 사실대로 말해서 K7 산 사람들중에 녹셔리 사진보고 하체 코팅시킨 사람 몇% 나 될까? 1% 나 되려나?
그냥 비쌌어. 그러니깐 안사지. 결국 또 할인해주잖아. F/L 이라긴뭐하지만 쿼드머플러바뀌고 변속기 6단바뀌고 나서 거의 500만원 오른것은 정말 답이 안 나왔지. 500만원 할인해주다가, 할인없이 또 500만원 오르니 1000만원 오른셈인데... 더 안 팔렸지

그리고 현지화?
난 아직도 어이없는게 현지화 하나도 안된거 같다.
지대가 말하는 현지화라는게 뭐.... 뒷좌석 안마시트? 허허허
윈도우 버튼부터 마티즈처럼 가운데 있는거 우와.. 겁나 불편해. 이거 쓰면서 진짜 맨날 불편하다고 생각하는데, 딱 한번 좋았던 적은 아는 누님 처음으로 집까지 바래다드릴때 좀 어색했는데, 창문 열려고 할 때 나도 창문열려고 하다가 손 잡았던거? 그정도? 배려인가...

그래서 안팔릴줄 알았는지 홍보도 안하더군?
분당 살았는데 그 어떤 대우 대리점가도 베리타스 본 적이 없다. -_-





그래서 말인데....

이번에 새로 나오는 녀석 뭐지?

알페온???



걔도 좆망이야

위 베리타스 얘기한것과 뭐가다른데?

1. 마켓팅 좋아졌냐? 아니면 포지션 제대로 잡았냐?
2. 가격? 내 주변사람들 다 알페온을 K7 경쟁자정도로 보던데.... 실제 대우가 대형차이미지가 별로이니만큼 제대로 팔리려면 K7 보다 싸야돼
품질? 그런거 일반인들 몰라. 그렇다는 뜻은 기본형이 2000만원대 극후반부터 시작해서 풀옵션은 무조건 4000 극초반에 끝나야 하는데....
이거 말도 안되지. 아마 3천중반부터 시작해서 4천후반에서 끝날꺼야. 결과는 뻔하지. 좆망. 이 가격이라면 차라리 신형 토러스가 낫다
3. 현지화? 어휴....  라크로스랑 뭐가 다르지? 로고빼면? 숨은그림찾기?
4. 홍보? 안하지. TV CF는 있냐? K7 은 발표 이후부터 사람들이 기대하더만, 내 주변에 차 좀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알페온 아는 사람은 절반밖에 안된다. 블로그 찾아보고, 가끔 잡지도 만원주고 사서보는 사람들이 절반밖에 모를정도면 일반인들은 10% 도 모른다는 거지.


걍 좆망이야.

예전에 외할아버지가 운전해주시는 브로엄 탈 때 진짜 대우차 좋아했는데


지금은 뭐

걍 좆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