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에 여자친구와 통화하고 자려고 누운시간이 1시 15분...

불끄고 이것 저것 생각하다가 문득 무서운 이미지가 머리속에 나타나는 거야..아무런 이유없이..

순간 몸이 움찔 하면서 등을 타고 소름이 끼치면서 

\' 에잉 무셔 생각하지 말자\' 했는데 

그 순간 이유를 알 수 없는 공포를 주는 영상들이 제어할수 없이

머리속에 마구 떠오르면서 몸 등쪽 부터 경직되기 시작하더라..

그러더니 몸 전체가 움직이지 않는거야... 

귀에서는 그 왜 가끔 \'위잉\' 거리는 소리가 너무 크게 울려서 머리가 아플지경이고

윗니 아랫니도 막 빠질것 같이 아프고... 

분명 의식은 깨어있는데 몸은 내 몸이 아닌것 같은 느낌...

 이게 가위 눌린다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혹시 눈을 뜨면 눈 앞에 누군가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처음엔 눈도 못떴다...

눈도 잘 안떠지던데 눈을 겨우 떠보니 다행히 귀신? 같은건 안보이고 

허공만 멍하니 보고 있었지.

머리에 울리는 \'위잉\' 소리 때문에 머리도 아프고 이도 아프고 몸도 안움직이고

소리도 못내고    정말 무섭더라... 내가 죽어가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 

깨보려고 몸부림 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그렇게 깊숙한 곳에서 느껴지는

미칠듯한 외로움과 미칠듯한 공허함에 마음속으로 한이 맺힌 눈물을 흘렸지.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필사적으로 몸을 움직여보려고 노렸했지. 

눈알을 굴려 옆에 스탠드를 보면서 불을 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다 보니 어느 순간

손이 조금씩 움직이는것 같더니

머리속이 화악 시원해지면서 벌떡 일어났어... 

정말 죽다 살아난것 같고, 여자친구가 너무 보고 싶어서.. 

울면서 여자친구한테 전화를 했지..

근데 여자친구도 나랑 전화를 끊자마자 

심장 부위 가 너무 아팠다고 하더라고... 

근데 그 시간이 5분밖에 안지나 있었다..  잔다고 전화 끊고 이상한 경험을 한뒤 다시 일어나 전화를 한게...

난 적어도 한시간 이상은 지난거 같았는데 

그리고 오늘 방금전에 출근하면서 사고났어.. 다행히  큰사고가 아니라 문짝이랑 휀더만 나가서 보험만 연락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