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갤질 중독성있군. -_-;
회사에서 심심할때 놀기 딱 좋아..

S-ESC 글의  댓글중에  ABS, TCS, ESP 를 1세대, 2세대, 3세대로 구분하는 자가 있더군.

에어백을  1세대형,  디파워드 2세대형,  어드벤스 3세대형으로 구분하는 건 맞다고 봐.
같은 목적을 가지고 같은 위치에 있으면서 업그레이드 되었으니 말이지.

근데  ABS, TCS, ESP 는  에어백과 다르잖아.
각 목적도 다르고, 사용하는 센서&제어 장치도 다르고. 따라서 세대별 발전 기술로 얘기하면 억울해.

미천한 지식과   포르자 모터스포츠3 를 통해 경험한 바로는 말이지..

포르자 모터스포츠3는 레이싱 게임이 아니라.  
시소 게임이라고 해.
하중이동 + 한계 접지력 + 관성의 시소 게임. -_-;


   1. ABS

       일반 브레이크는 꽉 밟으면  바퀴회전이 멈춰버리지.
       차동차 속도계는 60km/h 를 가르키지만,  바퀴회전은 0 이 되버리는 거야.
      
       이 상태를 쉽게 보면.
  
             차를 시동 끄고,  기어는 P,  주차브레이크까지 땡긴 상태에서.
             차가 관성으로 미끄러져 가는 상황이지.           
             이에 조향이고  뭐시기고 안된다는 건데.

       ABS 는  차 속도계랑  바퀴회전이 너무 차이나면  브레이크를 땠다가
       대충 어느정도 근접했다 싶으면 다시 밟아주는 역할을 해.
       그러면  대충 바퀴는 안 잠기니 조향은 어느정도 되면서,  제동거리도 짧아지지.

       얘는 약점이 하나 있어.    바로 접지력!

       어차피 고속으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타이어가 접지력을 잃어버린 상황이라면.
       ABS 가 미친듯이  잡았다 놨다 해봐야 소용이 없는 거지.
       

   2. TCS

       이거 어렵게 이해하는 사람 좀 많은거 같아.    그냥 쉽게 이해하자고.

       얘는 닥치고  접지력이야.       

       보통 얘기하는게  빙판길 갈때,  타이어 미끄러지면  바퀴를 적게 돌게해서  접지력을 확보해주는 거지.
       방법은  적당한 브레이크를 걸어주거나  엔진 출력을 감소 시키면 되지.

       근데 저걸 꼭 겨울에만 쓰냐?  그건 아니야.
       
       직진주로 후에 급 코너를 상상해보자고.
       신나게 진진주로를 60km/h 로 달리다가 급 코너를 만났어.
       
            일단  급 브레이크를 밟으면 ABS 가  빠바빡 하면서 제동을 걸겠지..
            근데 충분히 속도가 줄지 않은 채로 코너링이 시작되어  이미 접지력을 잃어버렸어.
            만약 ABS 만 있는 차라면 그대로 가드레일 뚫고 지나가.

            TCS 가 있는 차라면.
            차가 봤을 때 이 속력에 횡가속도가 너무 높은거 같아.
            그럼 그냥 엔진 출력을 줄여서 횡가속도를 낮춰버려.
            급 뒤에서 땡겨주듯이 차가 급코너를 돌아갈 수 있지. 


  3. ESP

       일단  ESP 가 달리려면  ABS + TCS 는 일단 기본으로 깔려있는 거고.
       거기에  센서랑 이것저것 더 복합적으로 깔리면서 각 바퀴별 차등 브레이크 까지 걸어줘.

       목적은 조향성 확보!!

       언더나  오버 스티어 날때  운전자가 이것저것 몰라도 대충 핸들만 돌려주면  조정되는 기능이야.
       원리는 아래 글 동영상에 원리가 잘 나와있고.

       

음.. 나도 차로는 경험해본적이 없어..
이전 차가  모닝이었는데  ABS 도 없었거든.

겨울에 고속도로를 1차선으로 가고 있었는데,  그때 길이 막 얼기시작했던 때라 꽤나 사고가 많았었거든.
정말 한 500m 마다 사고차들이  갓길과 2차선에 널부러져있는 상황이었지. -_-;
1차선에서 버스 뒤에  한  70km/h 정도로 살살 따라고 있었지.

근데 1차선에서도 사고가 났는지 버스가 급정거를하더라고.
난 안전거리 100m 는 늘 달고 다녀.
그런데 브레이크를 꽉 밟으니 직진으로 쭈~~욱 미끌리더군 -_-;
겨울철에 브레이크 나눠 밟기??  이건 여유있을 때나 생각나는 거고. 급하면 그런거 안되.

결국 버스랑 뽀보하기는 싫고,  옆에 2차선에 걸쳐진 이미 사고난 차량을 받았는데.
다행히 거기에도 사람이 없어서 서로서로 자차로 쉽게 처리했네.

그래서.. 영업소 애들이 그런거 필요없다고 씨부리면  싸대기를 때려버리고 싶어. -_-;

ABS 만 달고 탈꺼면,  아우디 콰트로시스템 정도 차면 될 듯 싶군.
포르자3로 해보니  콰트로는  언더도.. 오버도..  가속 페달로 모두 극복이 되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