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구입한 제 베르나 입니다. 보시는것 처럼 여기저기 기스도 많이 나있고 굉장히 노세되어있죠.

주로 장거리 영업용으로만 사용하다보니 10년도 안되는 시간동안 벌써 19만킬로를 뛰었더군요.

 최대한 깡통 사양으로 구입해서 그런지 오디오 시스템이 안습이죠.

특히 장거리 뛸때 마다 카팩한번 고장나면 김건모 2집과 조성모 3집을 테이프로 듣곤했었죠....... 

그러던 어느날 한 3주쯤 지났나? 그날도 이녀석 타고 천안으로 친척 결혼식을 갔다가 드디어 일이 터졌습니다.

평소 큰 고장없이 잘 나가던 녀석이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꼼짝없이 움직이지 못하게 된거죠 다행히 긴급 서비스

불러서 견인되어 갔지만 정비소에 가니 무슨 부품이 부식이 되었다나해서 미션도 통째로 갈아야 한다고 하더군요..-_-;;

이러다가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겠다 싶어서 대충 응급 처치만 마치고 집으로와서 3주째 차는 세워 놓구있습니다.

괜히 끌고 나갔다가 얼마전 인천대교사고 처럼 꼭 그렇게 될까봐 겁나드라구요...

갑자기 차가 이렇게 되어버리니 자연스레 대중교통을 이용하긴 하는데 버릇이란게 참 무섭더 군요.

똥차라도 차를 몰고 다니다가 대중교통 이용할려니 정말 답답 하더라구요.

무튼, 서론이 쫌 길었는데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는 중형차를 사려고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셨던것 처럼 영업용+ 간단한 주말 나들이용으로 쓰는거라 걍 가솔린 깡통 사양으로 보고 있는데요

사실 가격을 기준으로 봤을때 베르나 가지고 있으면 100만원 더 할인해 준다길래 토스카가 가장 끌리긴 하는데

출시된지가 오래되어서 그런지 약간 망설여 지더라구요..지엠대우에서 일하는 친구한테 토스카 어떠냐고 물어보니

엔진이 끝내준다면서 토스카 정말 좋은 차라고는 하는데 엔진은 안타봤으니 잘 모르겠고...사실 그 친구는 현대에서

일했으면 소나타가 지구 최강이라고 했을만한친구거든요 ㅋㅋㅋ

무튼, 결론은 토스카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여기 여러분들은 토스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 해서요.

토스카...지금 구입해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