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올해 그랜저 탄생 24주년 기념 모델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그랜저 탄생 24주년을 기념해 기존 모델 대비 고객 선호 사양을 추가하고 가격을 내렸다고 광고 하고 있는데... 음 사양을 추가하고 가격을 내렸다고?

<<럭셔리Ⅰ 은 기존 2.7 럭셔리 모델에서 일부 사양을 없애고 대신 버튼시동장치&스마트키, 슈퍼비전 클러스터, 스티어링 휠 전동 틸트&텔레스코픽 등을 적용했고 가격은 100만원을 낮췄다고 한다.

럭셔리Ⅱ 모델도 사양 정리를 통해 기존 2.7 럭셔리 스마트팩 모델에 적용됐던 고객 선호사양들을 그대로 적용했다. 값은 111만 원 내렸다.>>

라고 하는데 일단 이래서는 굉장히 혹 할만 하다. 솔직히 혹 했었다.

나는 이래서 그랜저 24주년 기념 모델이 엄청 잘 나왔는 줄 알았다. 가격도 100만원가량 더 싸졌다고 하고 사양도 고객 선호 사양을 적용 했다고 하니 오 엄청 괜찮군~ 요러고 있었다.

그런데..!!

<U>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3851247&cp=n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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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지??

우리는 속았네 속았어..-_-.

고급 편의 사양 삭제가 왜이렇게 많이 된거야~ 재고 떨이용이야?!

기아차 k7에 4개월째 밀리다 보니 가격을 내린것 같다는데... 음..

그러면 제대로 해야지 이게모지? 왜 소비자를 속여?

왜 소비자를 가지고 장난을 치지?? 그렇게 우습게 보이나 음?

제작 시에 비용적으로 더 많은 비용이 추가될 수 있는 부분은 없애고,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의 눈에 띄는 몇가지만 적용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고 뭐 합리적인 가격?!

웃기고 있다.

기존 모델보다 111만원 낮춘 그랜저 럭셔리 스마트팩의 경우 후진 연동 사이드미러, 전동조절식 페달, 뒷좌석 전동커튼을 삭제했다. 삭제한 3개 사양의 가치는 62만원으로 실제로는 49만원만 내린 셈이다.

막상 가격을 엄청 내린 듯 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비싼 편의 사항을 없앴기 때문에 가격 안내리면 말도 안되는 얘기인 그랜저. (하긴 지금 이상황도 말도 안되는 얘기긴 하지.)

합리적 가격으로 치려면 저 정도 빼면 한 200~300정도는 가격을 내려야 하는 거 아닌가.

고급 사양을 추가하고도 값을 내린 비슷한 배기량의 수입차들과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그러면서  “이번 그랜저 탄생 24주년 기념모델은 우수한 상품성과 가격경쟁력으로 지금까지 받아온 그 사랑을 고객들에게 아낌없이 보답하고자 마련한 것"이라고 말하는 현대차 관계차.

아낌없이 보답한다고? 정말 뻔뻔스럽다.

이래서 소비자들이 똑똑해져야 한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