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소보원 GM 대우 윈스톰 출력저하 추돌위험으로 리콜요구

꿀꿀이2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7.27 09:11:39
조회 1304 추천 0 댓글 9

소비자원 "안전사고 위험‥리콜 해야" 국토부 건의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GM대우 윈스톰이 주행 중 출력저하로 사고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출시 초기 차량에서 엔진룸 덮개 디자인 잘못으로 엔진에 공기를 주입하는 호스와 간섭을 일으켜 호스가 절개돼 공기 공급이 끊겨 출력이 갑자기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호스는 정확하게 CAC(차지드 에어쿨러, charged air cooler) 호스라 부른다. 터보 디젤엔진에서 나오는 고열을 인터쿨러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이 호스가 잘려나가면 갑자기 엔진 출력이 저하돼 지난 <U>인천대교</U> 사고와 같이 주행 중 대형 사고를 유발할 위험성을 안고 있다.

윈스톰 2006년 11월식을 구입한 경기도 산본에 거주하는 심 모 씨(여, 45세)는 이달 중순 차량을 운행하다 아찔한 상황을 경험했다. 윈스톰 차량이 운행 중 갑자기 엔진 출력이 떨어지며 15도 정도밖에 안 되는 언덕을 오르지 못해 중간에 그대로 서 버렸던 것.

심씨는 "가속페달을 밟아도 엔진 소음만 크게 날 뿐 갑자기 출력이 떨어져 언덕을 오르다 더 이상 가지 못하고 서버렸다"며 "지방 출장 중이어서 결국 시속 40km의 속도로 덜덜거리며 간신히 경북 의성지역의 GM대우 정비코너를 찾아 반나절 만에 겨우 고칠 수 있었다. 시동이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지만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솔직히 두려웠다"고 말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심 씨가 경북지역의 한 GM대우 정비 코너를 찾아가자 정비사는 "엔진룸 덮개가 날카로워 호스와 간섭이 일어나 잘렸기 때문이다. 이런 거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고 한다.

심씨는 "정비사의 말을 듣고 확인해 보니 공기압 호스가 날카로운 엔진 커버 라인과 접촉돼 잘려 있었다"며 "안개가 끼거나 <U>한계령</U>을 넘는 상황이었다면 인천대교 사고와 같은 위험한 일이 생길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번 문제와 관련해 GM대우 측에 문의한 결과 윈스톰의 경우 2006년 6월 첫 출시 이후 엔진룸 덮개에 문제가 있었다는 게 뒤늦게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GM대우는 윈스톰 출시 이후 이를 인지하고 2007년 7월 엔진룸 덮개 디자인 자체를 바꿔버렸다.

하지만 이전에 판매된 차량에 대한 개선이나 무상 수리는 6개월이 지난 2008년 1월 서비스 업그레이드라는 명목으로 진행한 게 전부다. 이미 초기 품질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번 일과 같은 일이나 문제제기가 없었기 때문에 단순히 시차를 둬 개선을 했다는 것이다.

GM대우 관계자는 "윈스톰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품질과 차량 성능을 내부적으로 점검했다. 엔진룸 덮개 간섭으로 인한 호스 절단 문제를 발견한 이후 2007년 7월 덮개 디자인을 바꿨다"며 "그동안 이로 인해 문제가 되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별도로 알리지 않고 2008년 1월부터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판매된 차량 3만4252대 중 95% 이상 개선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엔진 덮개와 흡입호스 간 마찰 때문에 (호스가 찢어져) 공기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출력이 저하되는 것이다. 마찰이 오랫동안 계속될 경우 문제가 생기지만 안전에 관계된 게 아니어서 지금도 무상 수리로 개선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대해서는 "엔진룸 덮개와 호스의 간섭 제거를 위해 별도의 프로텍트(보호장치)를 끼워 간섭 문제를 없앴다. 고객이 원하면 엔진 덮개를 절단해 해소해 줬다"고 덧붙였다.

◇엔진 꺼지고, 언덕에서 헉헉대고 \'안전 심각\'
하지만 확인 결과 이미 원스톰은 2007년 8월 <U>한국소비자원</U>에 주행 중 가속불량으로 23건이나 신고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안전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며 당시 건교부(현 국토부)에 시정명령을 건의했다. GM대우에도 2006년 6월 출시이후 2007년 7월23일까지 동일한 결함이 110건이나 접수됐다.

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2007년 1월부터 7월2일까지 접수된 관련 불만사례는 총 23건이었다. 이중 \'가속불량 현상\'이 21건(91.3%), \'엔진경고등 점등\'이 2건(8.7%)이었다.

당시 소비자원은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센서 시그널의 비정상적인 ECM 전달, 엔진에 공급되는 공기량 부족현상 때문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러한 결함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건설교통부에 윈스톰 차량에 대한 제작결함 시정을 건의했다"고 밝혔었다.

수리 횟수도 다양했다. 소비자원은 가속불량 등의 현상으로 수리 받은 횟수를 분석한 결과, \'1~3회\'가 5대(21.7%), \'4~6회\'가 8대(34.8%), \'7~9회\'가 4대(17.4%), \'10회 이상\'도 6대(26.1%)나 됐다.

접수 사례 중 절반 이상(52.2%)가 4차례 이상 같은 문제로 서비스 센터를 찾아 수리를 받은 것이다. 실제로 소비자원 조사에서도 심 씨와 비슷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그 중 서울에 거주하는 심 모 씨(남, 당시 25세)는 2006년 12월 출고된 윈스톰 차량이 주행 중 언덕길에서 뒤로 밀리는 현상을 경험했다. 이 차는 언덕길에서 전진하지 않고 경고등이 켜지며 가속페달을 밟아도 가속이 되지 않다가 갑자기 튕겨져 나가는 현상으로 5회나 수리를 받았지만 개선되지 않았다.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오 모 씨 역시 2006년 8월 인수받은 윈스톰 차량이 주행시 가속페달을 힘껏 밟으면 시속 80km이상 나가지 않았다. 시속 50~60km로 주행하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5~10m가량 주행 후 차가 서버렸다. 오씨는 "뒤에서 잡아당기는 듯하면서 가속이 되지 않았다. 이 현상 때문에 4회나 수리 받았지만 동일한 문제가 또 발생했다"고 밝혔다.

충북에 거주하는 김 모 씨도 윈스톰 차량이 고속도로 주행 중 가속페달을 밟아도 가속이 되지 않고 언덕길에서 뒤로 미리는 현상으로 ECU(엔진·자동변속기·ABS 등을 컴퓨터로 제어하는 전자제어 장치) 업데이트, 출력과 관련된 각종 센서를 교환했다. 하지만 2007년 6월4일 주행 중 엔진이 멈춰 긴급출동서비스를 통해 견인되어 수리 받은 후 6월5일에도 똑같은 현상으로 견인 후 수리 받았다. 김씨는 "가속불량으로 여러 차례 수리 받았지만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심 씨(여) 역시 "구입 초기 GM대우에서 차량 엔진에 문제가 있다며 점검을 받으라고 했다. 군포 서비스센터에 갔는데 덮개는 확인도 하지 않았다"며 "그때 제대로 했다면 지금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는 돈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 목숨의 문제다. 이 일이 나만 있었을 리 없다. (GM대우가) 알아서 리콜 해야 한다"며 GM대우의 문제해결 방식에 심각한 결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GM대우 측은 "기능상 호스가 완전히 잘려나가도 출력만 낮아질 뿐 시동이 꺼지거나 엔진이 정지하지 않는다"며 "당시 서비스 업데이트 후 고객에게 정확한 내용을 알렸다. 이번 문제는 프로텍트가 빠져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이해하기 힘든 답변만 반복했다.

반면 심 씨(여)는 "3년 6개월 동안 수많은 진동으로 엔진덮개가 호스를 둘러싼 질긴 천을 자르고 안에 고무도 잘라버렸다. 당시 의성 서비스센터에서는 안동으로 가서 고치라고 했는데, 고객에게 엔진 출력에 문제 있는 차를 끌고 가라는 게 말이 되냐"며 "GM대우가 엔진에 문제 있다고 점검 받으라고 했던 당시에 정비를 제대로 안 해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GM대우 윈스톰은 지난 2007년 1월6일 국토부(당시 건교부)로부터 2006년 4월11일부터 12월14일까지 생산된 4만6147대(국내 1만3893대, 수출 3만2254대)에 제작 결함이 발생해 대대적인 리콜을 한 적이 있다. 이는 2005년 4월 GM대우 라세티 4만9480대 이후 최대 규모였다. 덕분에 윈스톰은 \'리콜의 제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1347354 군대 요즘에 은근히 끝까지 기다려주는 여자 많더랔 [2] [차갤]NP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8 110 0
1347353 좢같은 사회 vs 아름다운 세상~~ [4] [[[(175.117) 11.03.08 62 0
1347352 아버지버프가 잘못은 아닌데 자랑은 말아야죠 [7] 26살연봉8천(60.196) 11.03.08 123 0
1347351 여자들은 대체 남자 손 예쁜거 왜 좋아하냐 ???? [9] ㅇㅇ(180.70) 11.03.08 285 0
1347350 현빈 지금쯤이면 훈련소에서 불침번 근무 서고있겠지? [5] [차갤]NP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8 138 0
1347349 으어허허어헝 올만입니다'ㅁ' [13] 광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8 145 0
1347348 문살짝 이쇼키들아 ㅠㅠ [5] ㄹㅇㄴㅁ(121.186) 11.03.08 75 0
1347347 100시간은 안되지만 나 일주일에 70시간 일한다 [8] 굴뚞재즈(211.187) 11.03.07 95 0
1347346 울산 출고장 [15] ㅍㄹ(112.167) 11.03.07 964 0
1347345 [현대자동차]울산 출고장 ㅍㄹ(112.167) 11.03.07 280 0
1347344 [선택] 이 2개중에 어느게 더 디자인 좋음?.JPG [6] 부왘(118.41) 11.03.07 214 0
1347343 요즘 그 나오는 MD휠 몇인치임 ? 현다이 휠치고는 간지나던데 르샤(121.167) 11.03.07 60 0
1347342 사회서 쓸수있는 학교교과목은... [2] 벤틀리º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7 55 0
1347341 야 100시간형 왜 안오냨 [1] [차갤]NP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7 50 0
1347340 아버지 버프가 그렇게 까일일인가??? 정주영 회장도 아버지 버프 받았음 [8] 마초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7 143 0
1347339 동미참갔다온 횽아있나여? 질문좀... ㅇㅇ(222.104) 11.03.07 14 0
1347338 지맘이지 보아라 [8] 앗싸아라비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7 105 0
1347337 돈자랑 시간 어김없이 돌아오네 ㅡㅡ,퇴갤 전투乂모기(114.200) 11.03.07 35 0
1347336 나이 어린데 돈 좆나 만다고 자랑질하는 너희같은 새끼들보다 [차갤]NP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7 76 0
1347335 야이생키들아 연봉자랑할거면 [2] 남산코렁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7 64 0
1347334 박한별 레알.유인나 바르고,윤은혜는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네 ㄷㄷ [1] 부왘(112.148) 11.03.07 147 0
1347333 경리년들 뒤통수는 진짜 답이 없다 [11] 닭봉을물고(211.244) 11.03.07 338 0
1347332 마초맨 개객끼야 [차갤]NP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7 23 0
1347331 25살 연봉1억이다 짜식아 재지마 [6] 굴뚞재즈(211.187) 11.03.07 219 0
1347330 자짤 생긴거임? 팔토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7 20 0
1347329 뉴오피러스 gh270 디럭스 견적서보내주세요. 바로살겁니다.영맨님들 [1] 메이드인홍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7 73 0
1347327 벤틀리 레알 빡치네 [2] [차갤]NP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7 112 0
1347326 꼼☆형봐라 [3] 어쩔라미(180.229) 11.03.07 24 0
1347325 인터넷보면 라프사야할 것같은데 [7] ㅇㅇ(112.169) 11.03.07 116 0
1347324 큐티야 자늬? 쉐보레는 말이다 [8] 앗싸아라비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7 203 0
1347323 내 친구들 모임 가면 나는 진짜 돈 적게 벌고 있는 건데 [10] 마초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7 173 0
1347322 나도 막 아버지 밑에서 일하고 그런거 좋아보이는데 ㅜㅠ Azerty_EL24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7 48 0
1347321 어쩔라미 봄미다 [8] 짚신벌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7 75 0
1347320 부전자전.... [1] 인서트코인(110.11) 11.03.07 71 0
1347319 추마 양악할꺼냐?? [4] 벤틀리º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7 103 0
1347318 현빈 개객끼 노래 실력 존나늘었넼 [1] [차갤]NP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7 96 0
1347317 [쉐보레]대우차 왜 사나요? 4.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7 123 0
1347316 바지사장은 모텔이 갑이제 [1] (112.166) 11.03.07 96 0
1347315 짚신벌래는 봄니다 [2] 어쩔라미(180.229) 11.03.07 45 0
1347314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로 140~150 달리면... [1] 애플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7 70 0
1347313 <놀러와>에 유인나 나왔는데 박한별한테 쳐발리네 7(118.176) 11.03.07 128 0
1347312 2년된 차 언더코팅 어떠냐? [1] 그랑블루(218.48) 11.03.07 442 0
1347311 바지사장 하는애들 레알 [9] 남산코렁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7 338 0
1347310 후시발 오늘 대판싸우고왔다 [4] 벤틀리º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7 118 0
1347306 예압? [18] Azerty_EL24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7 249 0
1347304 기다렸다가 k5하이브리드vs 연비짱 프리우스 [3] 그딴거없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7 1391 0
1347302 여자들 몸이...남자들 보다...유연한게 정상이지??? [7] 인서트코인(110.11) 11.03.07 236 0
1347300 어제 나는가수다에서 박정현이 1위한 이유가 있었구만 11(182.210) 11.03.07 74 0
1347299 대학졸업후 가업물려받는게 좋은걸까여 [1] d(58.226) 11.03.07 47 0
1347298 나같은사람 또잇냐? [4] ㅜㅜ(121.188) 11.03.07 15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