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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마음이다? (밀갤펌)

9년째눈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7.28 20:42:15
조회 376 추천 0 댓글 12


나보다 4살 어린 유부후배녀석.        

결혼한지도 벌써 7년이 넘어가고 애들도 아장아장 잘크고 있는 보통 평범한 회사원.        
        
문제가 생긴건 2년전 30대 초반의 미혼 여자사람이 입사하고 나서부터..        
둘은 업무적인 관계 때문에 많은 시간을 회사내에서 또는 외부 출장에서 보낼수 밖에 없는 그저 같은 사원일 뿐이었다능...        
내가 둘 사이에 뭔가 이상한 기운이 있다는걸 눈치챈건 1년쯤 전.        
        
약 3개월전, 둘 사이를 슬쩍 추궁하자 후배는 술자리에서 내게 그 동안 있었던 일을 말해 주더구랴.        
처음엔 일때문에 자주 봤는데 그게 어느 순간부터 챙겨주고 걱정해 주고, 술 먹고 수다떠는것까지 다 받아 주니까        
몸이 저절로 열렸다고....        
        
그 후배녀석이랑 사우나도 자주 같이 다녀서 고추크기(평균이하임)까지 자세히 아는데 내가 궁금했던건        
2년이란 세월동안 만날 수 있었던게 뭔지 궁금했다오.        
        
후배 왈...        
\'형님, 이제 여자를 알것 같아요... 지금까지 여자를 대하는 방법을 몰랐던것 같네요....\'        
\'여자는 잘생기고, 번지르르한 것보다 그사람의 마인드가 괜찮은 사람에게 더 끌려 하는거 같아요.\'        
당연한 말이지만 그게 생각처럼 잘 안되는게 남여관계인데....         
        
사실, 그 후배녀석은 키는 170정도에 몸매는 적당한 편이고, 생긴건 정말 범생이 처럼 생겼는데...         
그렇다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좋은 차를 타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알수 없는 노릇이었다오.        
        
그 아가씨는 얼굴은 평범한데 몸매는 상당히 훌륭한 편.        
165정도의 키에 다리가 상당히 길고, 힙과 허리 라인이 눈이 확 돌아가게 만들 정도로 괜찮은 아가씨인데        
왜 총각 남친을 못 만나고 유부남에게 그렇게 매달리는지 ...         
        
후배가 말하기를        
여자에게 특별히 잘해 준게 없다는구랴.        
술마실때 속상한 이야기 맞장구쳐주고, 힘들다고 울때 어깨 토닥여주고...         
그리고 술취해서 집에 들어갈때 (결정적으로... 아가씨가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음...ㅜㅜ) 옷 벗겨서 씻겨주고         
잠 재우고 나온거...         
비싼 선물을 한것도 전혀 아니고, 그렇다고 호구처럼 밥값, 술값 다 내주는 것도 아닌데...        
속상한 이야기 좀 들어주고, 어깨 토닥여주고, 집에 데려다준 것만으로 겉모습은 별로인 후배에게 완전히 빠져들었다오.        
        
약 1달전...        
그 후배녀석의 이야기가 진짜 였다는 상황을 목격했다오.        
회사 회식이 끝나고 다 헤어지는 상황에 갑자기 후배가 안보이는 거요.        
횟집 뒷쪽 화장쪽으로 가보니....        
        
헉...         
그 여자가 무릅꿇고 후배녀석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고 있더구랴..        
몸을 얼릉 숨기고 상황을 보니..        
후배녀석은 이제 그만 만나자고 .. 더 이상 만나면 너나 나나 서로 상처만 받을거 같다고.. 여기서 끝내고 직장 동료로 돌아가는게         
좋을것 같다고 말하더이다.        
그랬더니, 그 여자는 손을 싹싹 빌면서..        
\'오빠.. 내가 오빠랑 결혼하자고 조르는 것도 아니잖아..        
 난 오빠 가정 깨는 짓은 절대 안해.        
 나한테 필요한건 오빠처럼 가끔 술 마시면서 내 이야기 들어주고, 가끔 내 집에 와주는 거야..        
 난 딱 그것만 필요해.         
 내가 다른 남자 눈에 들어 오는거 같아?? 난 누가 뭐래도 오빠밖에 없어....         
        
한마디로 충격이었소.        
        
후배녀석은 그 여자를 겨우 달래서 택시에 태워 보내고...        
비가 추적추적오는 길가 한쪽에서 허공을 처다보며 담배 한모금을 길게 뱉어 내더구랴.        
        
옆에가서 후배 어깨를 툭 건드리자 깜짝 놀라서 나를 보고 \'형님 아직 안가셨어요?\'        
\'우리 한잔 더 하자\' 내가 맥주한잔 더 살께..        
그렇게 한시간쯤 더 이야기를 나누었소.        
        
방법이 당분간은 없었소.        
그 여자는 분명 집착인데... 집착 같지 않은 집착.        
예를 들어서 본인이 다른 친구를 만나거나 다른 사람을 만나는 약속이 있으면         
 약속시간, 장소까지 다 후배에게 말하고 심지어 집에 들어가는 시간도 10시 이전으로 정해놓고 들어감.        
그리고 집에 들어가서 집에 왔다고 전화 또는 문자.         
근데 후배는 그런거 전혀 신경도 안씀.... ---------> 조낸 나쁜세퀴.        
그리고 후배가 약속있다거나 다른 사람 만나러 가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음.        
        
천천히 멀어지게 하는 방법.        
그게 참 어려운 일 네요.        
        
1. 함부로 좋아한다고 말하지 말라.        
2. 무슨일을 하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라.        
3. 함부로 선물 덜컥 덜컥 사주지 말라.        
4. 처음부터 헤어질때의 상황을 생각하고 적당한 거리를 둬라. (나중에 내가 상처를 덜 받도록...)        
        
PS : 여자는 마음으로 감동 받는다.        
        이런생각하면 안되는데.... 조낸 부럽다. ㅠㅠ        
        
군대이야기 : GAU-19는 조낸 무서운 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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